▲ 가스공사 장석효 사장
   

한국가스공사 장석효 사장이 지난 28일 본사 1층 국제회의장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사장 주관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여는 등 경영타개와 방만경영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이날 장석효 사장은 과도한 부채 해소와 방만경영 개선을 이뤄 국민의 신뢰를 받는 공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자율적인 경영혁신을 위한 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가스공사는 2008년 이래 비약적인 성장과정에서 미공급지역 공급사업 및 해외 자원개발 사업 등에 19조 원을 투자함으로써 단기간에 많은 부채를 가져 2013년 말 기준 부채비율이 389%에 달했다.

장 사장은 “부채감축계획은 우리 공사를 지켜보고 있는 국민과의 약속이며 신뢰회복을 위한 첫 단초”라며 부채감축을 위하여 ‘비상경영 대책위원회’ 및 ‘재무개선 특별위원회’ 구성을 통한 이행체계를 구축하고 비핵심 자산 매각 등 핵심사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금융기법을 활용하여 자본을 확충하는 등 강도 높은 경영효율화 작업을 통해 2017년까지 10조5천억 원의 부채를 감축, 부채비율을 249% 수준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LNG 캐나다 지분 5%를 조기 매각하는 등 현재까지의 실적을 바탕으로 대내외 경형환경에 대한 발 빠른 대응책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장 사장은 오는 9월 대구 본사 이전에 대하여 ‘새로운 100년 에너지기업을 향한 희망찬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힘찬 새출발을 강조했다.

한편 가스공사는 단체협약 및 규정 개정을 위한 노사협의를 지속하며 노사 간의 의견 간극을 좁혀나가고 있다.

장 사장은 “현재 가스공사 노사는 바람직한 해결책 마련에 지혜를 모으고 있으며 협의가 지혜롭고 조속하게 이뤄짐으로써 글로벌 가스공사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전화위복의 계기를 기대한다”며 “미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당장 불편하더라도 노사 간의 합의를 도출하는 생존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혁신과 변화의 기반으로 공기업 직원으로서의 청렴한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윤리경영에 대한 각오와 의식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또한 “우리가 다루는 깨끗한 에너지처럼 청정한 모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직원들은 다시 한 번 윤리경영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모든 업무를 추진하여 주길 바란다”며 설명회를 마쳤다.

▲ 장석효 사장이 28일 오전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긴급 경영현안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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