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회원들간 친목과 안전한 자전거생활 만끽
“라이딩은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바람을 맞으며 주변 풍경에 취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목표지점에 도달했을 때의 성취감이 페달을 계속 밟게 만듭니다.”
신재생에너지, 연료전지 등 에너지 사업을 추진하는 종합에너지기업인 포스코에너지(사장 황은연)의 인천발전소에는 올해로 첫 모임을 결성한 라이딩동호회 ‘에너라이더’가 있다.
현재 에너라이더는 발전사업본부 직원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라이딩 안전수칙과 관련 정보를 공유해 즐겁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동호회의 숨겨진 목적이라고 한다.
창단식 이후 지난 7월 첫 정기모임을 가져 무사히 라이딩을 마치고 앞으로 포항 연료전지사업장 에너라이더 회원들과 함께 자전거 국토종주 메달 획득하기와 공식 자전거대회 출전하기 등 여러 행사를 계획 중이다.
동호외 내에서도 특별한 인물이 있다. 박광수 부총괄직은 철인 3종 경기에 참가할 만큼 체력이 대단해 새벽 5시에 60km를 라이딩 하면서 몸을 풀고 오전 모임 시간에 가장 먼저 도착한다.
박 부총괄직은 “누구나 힘든 순간이 오지만 평소에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적응도를 높이는 방법이 최우선이다”며 “긴거리는 혼자와의 싸움이지만 골인지점의 수많은 갤러리와 나를 응원하는 가족을 생각하며 그 순간을 넘기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힘든 순간을 극복하기보다는 그 순간마저도 신나게 즐겨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에너라이더는 다음 모임으로 8월 말 영종도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 자전거의 종류, 개개인의 체력 등을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라 자전거를 보유한 직원이라면 누구나 환영한다는 것이 동호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