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도시가스 판매량 오차를 줄이기 위해 적용 중인 온압보정계수가 내년부터 대폭 강화된다.

아울러 보정계수 적용 지역을 28개에서 42개 지역으로 대폭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온도와 압력차로 인해 발생되는 사용량 오차를 보정해주는 온압보정계수에 대해 신뢰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온압보정계수 보완’ 작업에 착수,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지난 7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을 용역기관으로 선정하고, 내년 1월까지 연구용역을 완료하는 등 보완된 온압보정계수를 2월부터 새롭게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보완 작업의 핵심 키는 올해까지 서울, 경기 등 전국을 28개 지역으로 나눠 적용된 보정계수 지역을 42개로 늘리는 등 새롭게 14개 지역이 추가로 지정된다.

정부는 추가로 지정될 지역은 ∆계수 적용지역의 범위 ∆적용지역간 거리 등을 고려해 경기도(1개)는 북∙중∙남부권으로 3개 권역으로 나누며, 경남권 역시 적용범위가 넓은 만큼 세분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 단일 보정계수를 적용하기엔 거리가 먼 지역인 강원도나 전남 및 전북 역시 보정계수를 세분화하며, 영월 등 일부 지역은 내년부터 보정계수가 새롭게 적용되는 등 신설된다.

산업부는 이번 온압보정계수 보완작업이 소비자의 신뢰와 도시가스 서비스개선 차원에서 이뤄지는 만큼 전문기관에 별도의 용역을 추진, 그 결과를 토대로 내년 1월쯤 보정계수 보완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시행에 앞서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후 최종안을 확정하고, 늦어도 2월쯤 전국 각 지자체에 새롭게 산출된 온압보정계수를 통보하여 시행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그 동안 지역별로 온도와 압력 등을 고려하여 전국을 28개지역으로 나눈 온압보정계수를 적용해 왔다”며 “하지만 소비자단체 등에서 지역별 온압보정계수에 대한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지역은 좀더 세분화된 보정계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개선에 나섰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용역결과는 내년 1월쯤 도출되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보완된 보정계수가 적용될 시기는 내년 3월 전후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월 적용된 2014년도 평균 온압보정계수는 0.9950으로 전년보다 0.0003 상향, 조정됐다. 보정계수는 가스유량 측정시 기준상태의 온도와 압력(0℃, 1기압)으로 환산하는 상수이며, 1에 가까울수록 판매량 오차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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