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나에서 (주)두산퓨얼셀BG 김호석 상무가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연료전지 사업성 분석 및 발전방향 세미나

연료전지 관련 에너지 이슈 및 시장 동향과 활용사례에 따른 다양한 지원 방안과 비젼 등이 제시됐다.

29일 서울시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열린 ‘연료전지 사업성 분석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는 국내 산·학·연 연료전지 관련 전문가 150여명이 참석해 연료전지 산업에 대한 방향과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주제발표 형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국내외 용도·타입별 연료전지 시장동향과 경제성 분석(KIST 홍성안 박사) △액상연료를 이용한 연료전지 개발현황 및 사업화 전략(에이치앤파워 강인용 대표) △국내외 고정형(발전용·주택용) 연료전지 시장규모와 운영실태 및 향후 발전방향(두산퓨얼셀BG 김호석 상무) △수소제조·유통 및 수소발생기 사업현황과 기술개발사례 및 사업성 분석(이엠코리아 정현석 본부장) 등의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KIST 홍성안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차량보급 활성화 및 부품업체 지원 등 정책을 통해 연료전지 차량 시장 국내 기반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에 따른 충전인프라 관련 법과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홍 박사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FCEV) 활성화를 위한 수소충전소 구축 전략 수립 및 기술개발이 시급하며 수소가격 현실화 지원 정책을 통해 환경차 보급 확대 기반 구축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에이치앤파워의 강인용 대표는 액상연료를 이용한 연료전지 개발현황 및 사업화 전략을 발표하며 “연료전지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24.7%로 향후 2020년에 약 10조 이상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액상연료 연료전지는 비상용 전원, 보조전원, 독립형 분산전원 등의 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특히 보조전원 시장분야에서 소형디젤발전기 대비 높은 효율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두산퓨얼셀BG의 김호석 상무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은 규제시장에서 비규제 시장으로 성장해 연료전지 가격인하로 인한 주상복합 등 월 450㎾이상 전력을 사용하는 가구에도 보급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연료전지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합 운영으로 국가 피크전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미래형 에너지 생산과 운영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호석 상무는 “연료전지를 비상용 전원 공급시설로 승인하고 민간의 자가용 연료전지 발전을 REP로 인정, 소규모 구역 전기 사업과 열공급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를 통해 정부의 추가 예산을 요구하지 않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엠코리아 정현석 본부장은 국내외 수소의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이엠코리아는 2000년부터 시작해 수소사업 및 실증을 해오고 있으며 현재 대구, 제주, 광주 등에 수소스테이션을 구축해 수소 인프라 구축 사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엠코리아는 선박 평형수 처리시스템, 수소스테이션에 적합한 고압력의 수전해장치 개발, 융복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등 수소관련 비즈니스모델을 제시하며 수소산업에 대한 가능성을 피력했다.

연료전지 기반의 비즈니스모델과 셰일가스 도입효과 분석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다.

삼천리 기술연구소 서정철 이사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전망하며 “태양광발전을 조합한 보급 형태와 ESS, ICT 등과 융합한 운영으로 비즈니스 모델 확대를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셰일가스 도입으로 인해 전력가격은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이나 가스가격은 다소간 인하효과가 있어 연료전지 등 분산형전원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 김정헌 연료전지 개발팀장은 분리판은 연료전지의 핵심부품인 분리판을 위한 기술개발 동향을 발표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압축 및 사출 분리판 복합소재 개발, 제품화 공정기술 개발, 1~10㎾ 복합체 분리판 등 연료전지 분리판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설비 증설 및 시장 성장에 대비해 생산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라 설명했다.

에너지기술평가원 이해원 연료전지PD는 정부의 연료전지 보급 추진 정책 및 R&D 지원방안과 비전을 발표하며 R&D의 기본방향으로 경제성 강화와 제조기술 및 제조업 경쟁력 강화, 신뢰성·내구성 향상, 융복합 기술개발 강화 등 12대 중점 프로그램과 전략로드맵을 연계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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