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수입가격이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평균 145달러/톤 인하돼 향후 국내 LPG가격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는 사우디아라비아아람코사로부터 공급받는 11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610달러, 부탄은 600달러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프로판의 경우 전월 대비 무려 톤당 125달러(▽17%), 부탄은 165달러씩 가격이 인하되면서 평균 145달러 내린 것이다.

11월에 LPG수입가격 큰폭으로 내리면서 지난 7월 5달러 인하, 8월 40달러 인하, 9월 25달러 인하 10월 15달러 인하에 이어 다섯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가게 됐다. 특히 그 동안 수입가격의 인하폭이 그리 크지 않았지만 11월에는 100달러 넘게 내리면서 향후 국내 LPG가격이 경쟁력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근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향후 국내 LPG가격은 kg당 150원 안팎의 가격인하요인이 발생한 셈이다. 더욱이 LPG의 사용이 많아지는 동절기에 이처럼 가격이 내리면서 LPG소비자를 비롯해 유통사업자들의 어깨가 한결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LPG수입가격이 인하된 것은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셰일가스 개발에 따른 여파가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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