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옥진 한국열관리시공협회 회장이 지난달 28일 재해대책역량강화를 통해 국가 사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협회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 제41조에 의해 설립된 법정단체로 1979년 한국열관리시공협의회로 출범해 현재 전국 170여 시·도·지부·지회·서울시구회와 난방시공업 및 가스시설시공업에 재직하는 2만5000여 회원사를 두고 있다.

이 같은 전국 네트웍크를 기반으로 2006년 안전행정부·소방방재청·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응급복구 지원단체 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1월 소방방재청과도 재난지역 신속대처를 위한 민·관 합동 긴급체계 구축에 따른 MOU를 체결해 국가재난발생시 신속한 패해 복구에 나서고 있다.

협회의 지난 5년간 자원봉사활동을 살펴보면, 2010년 9월 태풍 ‘곤파스’로 인해 충남 서산·홍성·예산지역 피해가 발생했을 당시 악 1,000여명이 참여해 무너진 비닐하우스 파이프제거 작업 등의 재난복구 활동을 펼쳤다. 또한 2011년 2월 강원지역에 100년 만에 1m가 넘는 기록적인 눈폭탄으로 강릉, 삼척지역 폭설피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1,500여명이 참여해 시설재배단지의 비닐하우스 철거 등 폭설 피해복구에도 만전을 기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폭설로 동해안과 포항에 이르는 피해지역에 2,000여명이 참여해 복구작업에 필요한 지원장비와 차량 177대를 동원하는 등 재난복구 봉사에 헌신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안전처로부터 국민훈장을 수상한 바도 있다.

강옥진 회장은 “이번 훈장은 제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 아니라 협회 전국 조직의 일사분란한 참여와 국가 재난 시 생업을 뒤로하고 내 일처럼 달려와 준 임원과 우리 회원사들을 대표해서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회는 국가 재난 시 전국 네트웍을 바탕으로 기술과 장비 차량을 총 동원해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