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 질소, 아르곤, 탄산, 수소, 아세틸렌 등 6개 품목
24일 제33차 동반성장委, 대기업의 진입·확장자제 권고

산소, 질소, 아르곤, 이산화탄소, 수소, 아세틸렌 등 6개 고압가스 품목의 용기충전업이 동반성장위원회가 '재합의'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의결함에 따라 산업용가스충전 및 판매업계가 크게 반기고 있다.

이로써 산업용가스메이커와 같은 대기업은 권고기간인 올해 초부터 2017년 말까지 6개 고압가스의 용기충전영업소 확장 자제 및 신규 진입을 자제할 것이므로 중소 규모의 기업으로 이뤄진 고압가스충전업체들의 사업환경이 일정부문 보호 받게 됐다. 하지만 기존 충전영업소 내 저장탱크용량의 증설은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안충영)는 지난24일 서울팔래스호텔에서 제3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개최, 업무추진계획을 보고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선정 △MRO 가이드라인 기존안 연장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기업 확대 △공정위 협약이행평가 결과 조정에 따른 동반성장지수 등급 재조정 등 4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2014년 적합업종 권고기간 연장을 논의 중인 전체 77개 품목 중 지난 제32차 위원회(2014.12.10)까지 의결한 26개 품목을 제외한 51개 품목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 가운데 재합의 37건, 시장감시 4건, 상생협약 10건을 의결했다.

이밖에 적합업종 신규로 신청한 14개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을 결정하고 9개 품목은 진행 중이다.

또 고압가스충전업 외에 주조 6개, 공기조화장치 3개 냉각탑, 생석회 등도 대기업의 확장 자제 및 진입자제부문에서 권고사항으로 의결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를 비롯해 전국 4개 고압가스지방조합의 노력으로 이번에 6개 고압가스 품목의 용기충전업이 중소기업적합업종으로 '재합의'를 이끌어냄에 따라 산업용가스충전업계 종사자들로부터 큰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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