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심 발휘, 명산 찾아 삼만리!!

업무에 지친 심신 ‘한방에 해소’
동료 간 화합과 소통 강화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자연과 함께 하면서 직장 내 동료들과 화합과 소통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나가는 동아리 활동으로 등산이 으뜸이다.

어느 회사에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만큼 가장 보편적이면서도 가장 활발하게 동아리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동아리는 바로 삼천리의 ‘뫼마니’이다. 뫼마니는 험한 산길을 헤치면서도 명산을 찾아 다니며 등산하자는 뜻을 담아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지난 2007년 삼천리 인천지역본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뫼마니는 올해로 9년째를 맞고 있다.
설립 당시만해도 5~6명의 직원들이었지만 한 두 명씩 회원수가 늘면서 지금은 어느덧 30여명의 직원들이 함께 활동을 하고 있다.

뫼마니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회사와 가까운 북한산, 소래산 등 수도권의 산행은 물론 1박2일로 장거리 산행도 다니고 있다.

등산과 더불어 산이 위치한 고장의 지역축제와 문화행사에 함께 참여하는 한편, 가족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어 동료 가족 간의 친목을 다지는 데도 큰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남순탁 회장(인천 안전관리팀)은 말한다.

특히 매년 설날을 전후해 2박3일 일정으로 태백산에서 진행하는 시산제는 큰 행사다.

새벽산행으로 태백산 천제단에 오른 뫼마니 회원들은 함께 일출을 보며 새해 마음가짐을 새롭게 다지는 동시에, 정성껏 차린 음식으로 고사를 지내며 한 해 동안의 무사산행과 개인·가정·직장의 행운을 기원한다.

하산 후에는 태백시에서 열리는 눈꽃축제를 함께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태백산 새벽산행을 통해 뫼마니 회원들은 “삼천리의 지속성장과 임직원들의 화합과 동반성장을 기도했다”고 말했다.

남순탁 회장은 뫼마니 활동을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산행으로 2013년 설악산 공룡능선 산행을 꼽았다.

무려 14시간에 이르는 긴 시간 동안의 등반으로 체력은 고갈됐지만, 회원들끼리 서로 밀어주고 당겨주며 협동심과 단결력을 발휘해 정상에 올랐을 때 생긴 성취감과 동료애는 그 어느 때보다 특별했다고 한다.

뫼마니 회원들은 “사내 여러 동아리 중 뫼마니만큼 친화적인 곳이 없는데다 직장 생활의 활력은 물론 여가생활까지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으뜸이다”고 강조한다.

▲ 회원들은 산행으로 화합과 애사심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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