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은 국내 LPG시장의 침체에 따라 향후 셰일가스 관련 사업의 기회를 살려 위기를 타파하기로 했다.
27일 E1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31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구자용 회장은 “미국의 셰일가스 수집공장, 운송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카디널가스서비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위해 지난해 E1 아메리카 엘엘씨를 설립했으며 관련 사업 기회 발굴 및 정보 탐색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구 회장은 “회사의 경영환경도 정유사 생산증가와 LPG차량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동절기 수입가격하락에 따른 수출 이익 감소 등으로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 증대에 노력하여 내수용으로는 223만톤을 판매하였고 해외에는 410만톤을 수출하여 총 633만톤의 LPG를 판매했다”설명했다. 그 결과 매출액은 5조9000억원을 달성했고,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536억원과 437억원을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E1은 국내 LPG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해외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에 싱가포르, 휴스턴 등 각 지사를 거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트레이딩 역량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소 경영 혁신 및 투자 효율화, 수익중심 판매 강화 등을 통해 판매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어서 주총을 통해 E1은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 배당금총액 115억6350만2000원을 결정했다. 의결 사항인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