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1 구자용 회장이 주주총회에서 올해 회사의 경영방침을 소개하고 있다.

E1은 국내 LPG시장의 침체에 따라 향후 셰일가스 관련 사업의 기회를 살려 위기를 타파하기로 했다.

27일 E1은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제31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실적 및 올해 사업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날 구자용 회장은 “미국의 셰일가스 수집공장, 운송서비스 등을 담당하는 카디널가스서비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위해 지난해 E1 아메리카 엘엘씨를 설립했으며 관련 사업 기회 발굴 및 정보 탐색 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구 회장은 “회사의 경영환경도 정유사 생산증가와 LPG차량 감소에 따른 판매량 감소 및 동절기 수입가격하락에 따른 수출 이익 감소 등으로 기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규 판매 네트워크 확대 및 수출 증대에 노력하여 내수용으로는 223만톤을 판매하였고 해외에는 410만톤을 수출하여 총 633만톤의 LPG를 판매했다”설명했다. 그 결과 매출액은 5조9000억원을 달성했고, 세전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536억원과 437억원을 시현했다고 강조했다.

E1은 국내 LPG산업 환경을 고려할 때 해외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키로 했다. 이에 싱가포르, 휴스턴 등 각 지사를 거점으로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트레이딩 역량을 제고하고, 해외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체계적인 위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충전소 경영 혁신 및 투자 효율화, 수익중심 판매 강화 등을 통해 판매량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이익을 실현할 방침이다.

이어서 주총을 통해 E1은 1주당 2000원의 현금배당, 배당금총액 115억6350만2000원을 결정했다. 의결 사항인 △재무제표(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포함)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의 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규정 개정 등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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