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사키시 항구 지역에 설치된 도시바의 에너지 공급 시스템 H2One

일본의 도시바가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기반으로 활용하는 독립 에너지 공급 시스템 ‘H2One’을 가동하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도시바 코퍼레이션(Toshiba Corporation)은 도쿄 서부에 위치한 후추 복합단지에 도시바그룹 수소경제 연구개발센터를 개소한데 이어 카와사키시 항구 지역의 카와사키 마리엔 공공시설과 오기시마, 나카공원 등에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기반으로 하는 독립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설치된 시스템은 오는 2021년 3월까지 시범운영을 통해 적합성 여부에 따라 향후 다양한 모델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2One은 광전지 설비, 저장 배터리, 수소생산 물 전기분해 장비, 수소, 물 탱크, 연료전지로 구성돼 있으며 광전비 설비에서 발생한 전력은 물을 전기화한 후 수소를 발생시켜 탱크 안에 저장된 다음 연료전지를 통해 전력과 열을 발생한다.

이 시스템의 경우 수소를 시간당 최대 2.5㎥ 소비하며 시간당 최대 1㎥를 생산할 수 있으며 주로 피크 전환에 사용되고 전력수요가 최고조에 달할 시 수소 생산, 전력발전, 저장 등을 통해 주요 전력 수요를 줄여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태양빛과 물을 주 연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응급 시 독립적으로 전력과 온수를 생산할 수 있으며 약 300여명의 피난민에게 전력과 온수를 약 일주일 간 공급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스템이 컨테이너 안에 들어있어 트레일러로 이동해 사용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도시바는 현지에서 보유한 에너지 생산 솔루션을 구현하기 위해 수소 저장능력 강화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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