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칠레 광업·에너지 워크숍에서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과 칠레 에너지부 이그나시오 산텔리세스 에너지효율국장이 라운드테이블 미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이 중남미 국가인 칠레와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하며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 마련에 나서고 있다.

지난 22일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변종립)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칠레 산티아고에서 ‘한·칠레 광업 에너지 워크숍’을 개최하며 한국의 에너지진단제도 및 신재생에너지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공단을 비롯해 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관리공단, 한화큐셀, 신성솔라에너지 등 관계자 40여명과 칠레 에너지부, 칠레 동공사, 칠레 동위원회 등 관계자 약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분야와 광업 분야로 나눠 분야별 주제 발표 형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공단은 한국의 에너지진단제도를 발표하고 한화큐셀은 현재 진행 중인 칠레 태양광 프로젝트를 소개했으며 행사 외에도 라운드테이블 미팅에서는 에너지 분야 창조경제 실현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브레인스토밍 시간도 함께 이어졌다.

현재 칠레가 추진 중인 ‘칠레 에너지 아젠다’는 2025년까지 25%의 에너지 절감을 달성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칠레는 국가 에너지 정책을 위한 정부 역할 강화,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고비용 에너지문제 극복 등의 에너지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향후에도 공단과 지속적인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가질 전망이다.

에너지관리공단 변종립 이사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칠레 정부와의 에너지 분야 협력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세계은행(WB), 미주투자공사(IIC), 중남미개발은행(CAF) 등과 협력사업을 통해 국내기업들의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지역 에너지시장 진출을 정부와 협의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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