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LPG소비량이 프로판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부탄의 소비량은 석화용의 급감으로 감소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보고된 2015년 1분기 LPG소비현황에 따르면 총 184만4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180만3000톤 대비 2.3% 증가했다.

프로판소비량은 78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었다. 특히 가정·상업용은 46만6000톤으로 10.2% 증가했고 산업용은 13만8000톤으로 14% 늘었다. 석화용의 경우 17만8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16만2000톤과 비교해 9.9% 증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부탄은 106만2000톤이 소비돼 전년 동기 109만7000톤 대비 3.2% 줄었다. 수송용은 92만4000톤으로 전년 동기 89만9000톤과 비교해 2.8% 늘었고 가정·상업용은 5만2000톤으로 전년도 4만톤 대비 30% 증가했다. 반면 석화용부탄은 5만1000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4% 감소했으며 산업용은 3만5000톤으로 14.6% 소비가 위축됐다.

1분기 LPG소비량을 보면 무엇보다 프로판의 약진이 눈에 띈다. 가정·상업용을 비롯한 산업용이 증가한 것은 아무래도 가격이 안정되면서 소비자들이 가스사용을 많이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산업용의 경우 LPG가격이 안정되면서 소형저장탱크 보급 등을 통해 시장이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

수송용부탄 역시 LPG자동차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늘어난 것은 저유가에 따라 차량운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석화용의 경우 나프타가격이 워낙 안정되면서 LPG가 대체재로서 인기가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 용도별 소비현황
                                                                                   <단위: 천톤>

구   분 가정상업 수송 산업 석화
프로판 ’15.1~3월 466   138 178 782
’14.1~3월 423   121 162 706
증감율 10.2%   14.0% 9.9% 10.8%
부 탄 ’15.1~3월 52 924 35 51 1,062
’14.1~3월 40 899 41 117 1,097
증감율 30.0% 2.8% -14.6% -56.4% -3.2%
’15.1~3월 518 924 173 229 1,844
’14.1~3월 463 899 162 279 1,803
증감율 11.9% 2.8% 6.8% -17.9% 2.3%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