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황진택 원장이 지난 17일 한국중부발전(충남 보령 소재)과 한국서부발전(충남 태안 소재)을 방문해 청정 화력발전 및 온실가스 저감 기술 개발을 위한 중요 실증 과제 개발 진행현황을 점검했다.

황진택 원장은 한국중부발전을 방문해 국내 최대 규모인 10㎿급 이산화탄소 저장기술(CSS) 개발 현장과 국내 최초 국산화를 성공한 1,000㎿급 초초임계압 발전소(USC) 실증 현장을 찾아가 국내 석탄화력 발전기술의 최대 실증 단지인 만큼 선진국 수준의 기술혁신과 친환경 기술개발 실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연이어 한국서부발전소를 방문해 한국형 300㎿급 석탄가스화복합발전(IGCC) 실증 플랜트 현장을 둘러봤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현재 국내 최초 IGCC실증 플랜트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며 “국내 설계기술자립 및 한국형 표준모델 개발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IGCC기술이 에너지기술개발 사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황진택 원장에게 요청했다.

황진택 원장은 국내 최대 석탄화력 발전 기술 실증현장을 둘러보며 “Post-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고효율 청정석탄 이용기술 개발이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향후 CCS 기술과 더불어 융·복합 기술 확보로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중부발전이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한 초초임계압 발전소(USC)는 고온 고압의 첨단 발전설비로 기존 석탄발전소 대비 효율이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다.

▲ 서부발전 IGCC 개발 현황 설명을 듣고 있는 에기평 황진택 원장(왼쪽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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