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로 불에 그을린 소형저장탱크를 옮기고 있다.

화재로 인해 소형LPG저장탱크에 불이 옮겨 붙었으나 다행히 가스폭발 등 또 다른 사고로 이어지지 않으면서 안전성이 확인됐다. 다만 이 화재로 가스를 공급하던 벌크사업자는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됐다.

대전광역시 동구 신하동의 한 요식업소에 지난 달 29일 새벽경 화재가 발생해 1층 건물이 피해를 입었다. 사고의 원인은 식당에서 사용하던 화목보일러가 과열되면서 발생했는데 특히 이날 소형LPG저장탱크로 불이 옮겨 붙으면서 혹시 모를 추가피해에 대한 우려감도 커졌다.

다행히 소형LPG저장탱크의 안전밸브가 작동해 내부의 가스가 모두 소진될 때까지 탱크파열 등 별다른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당 소형LPG저장탱크는 동남플랜트에서 지난 2007년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를 공급하던 D에너지의 한 관계자는 “0.5톤의 소형저장탱크에 가스가 절반은 남아 있는 상태였지만 큰 사고로 번지지 않아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불이난 식당은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으나 임대시설물은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이번 사고로 D에너지는 소형탱크, 가스배관, 잔가스 등 수백만원에 달하는 재산상의 손실을 입게 됐다. 만약 D에너지가 소송 등을 통해 금전적인 손실을 요구할 수 있지만 해당 식당이 7년 고객인 만큼 법적인 조치는 취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 화목보일러 과열로 화재가 발생하면서 소형저장탱크를 통해 가스를 공급하던 벌크사업자도 피해를 입게 됐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