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산업(대표 김동근)은 27일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비암리에서 LPG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충전소 개업식을 갖고 LPG벌크사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서울시 구로구 경서로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가스산업은 그 동안 LPG벌크공급을 전문적으로 수행해 왔다. 특히 최근 벌크사업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더 나은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양주시에 프로판저장탱크(33.5t×3)를 갖춰 LPG벌크이충전과 프로판용기충전(6연식 턴테이블) 업무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양주LPG충전소의 면적은 6611㎡에 달하며 165㎡ 규모의 2층 사무실과 LPG판매업소 허가도 갖췄다.
김동근 대표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회사 임직원을 비롯한 주변사람들의 도움으로 기존 LPG벌크업에서 충전업까지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양주시에서 LPG유통업계가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경기도LP가스판매협회 조태균 회장은 “LPG시장은 판매사업자에게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가스산업은 판매업을 근간으로 충전업계에 진출했다”며 시대의 흐름에 부응하는 유통시스템을 갖춘만큼 업계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LPG산업협회 수도권협회 배기운 회장은 축사를 통해 "LPG충전업계와 판매업계, 그리고 정부가 힘을 합쳐 LPG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는 만큼 프로판의 수요증가가 기대된다"며 "충전시장이 커 나갈 수 있도록 협회와 양주충전소가 힘을 하나로 모으자"고 말했다.
한국가스산업은 서울, 경기 등의 군부대를 비롯해 각종 공장, 요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LPG벌크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광적면 비암1리·2리 주민들에게 공급하는 LPG는 30% 가량 할인하며 노인정 등은 가스보일러와 가스를 무상으로 공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