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제이다이나텍이 미국에서 수입해 보급하는 수소가스 누출 감지테이프(왼쪽은 가스가 누출되기 전, 오른쪽은 가스누출로 검은색으로 변한 모습)

고전압 진단장비 전문제작업체인 ㈜케이제이다이나텍(대표 김형승)이 미국으로부터 수소가스 누출 감지테이프(제품명:DETECTAPE)를 도입, 보급에 들어갔다.

이번에 보급하는 디텍테이프는 수소가스배관이나 밸브, 피팅, 용접부, 플랜지 등에 테이프를 감는 제품으로 평상시 투명한 제품이 연결부 등에서 가스가 누출될 경우에는 테이프의 색상이 검은색으로 변한다.

특히 이번 디텍테이프는 별도의 접착제가 필요 없고 테이프 자체가 융합 접착됨으로써 시공이 간편하고 준비 작업 또한 간단하다. 또한 화학물질과 자외선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모든 재질의 금속구조물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영하 54℃에서 영상 260℃까지 사용 가능하다.

그밖에 이번 제품은 고순도 수소가스일수록 누출 시 변색하는 속도가 빠르고 가스누출량이 400ppm 이상일 경우 완전히 변색된다. 테이프의 폭은 1cm부터 10cm까지 다양하며 2.54cm가 일반적이다.

케이제이다이나텍의 김형승 대표는 “수소가스는 가연성이므로 산업체나 실험실 등에서 누출되어서는 안된다”며 “배관 연결부 등에 디텍테이프를 붙여 놓으면 안전관리자나 작업자들이 디텍테이프의 변색 상태를 보고 신속한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는 만큼 안전관리에 탁월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디텍테이프는 한 번 부착하면 약 1년간 사용이 가능하고 인체에 무해하므로 교체 시에도 쉽게 제거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수소가스용 테이프 외 천연가스(NG)와 황화수소(H₂S) 누출감지 테이프도 보급할 계획이다.

▲ 케이제이다이나텍이 보급하는 수소 순도분석기 HCCK

한편 케이제이다이나텍은 지난해 발전기용 수소 순도분석기(제품명:HCCK)를 국산화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보급에 나서고 있다. HCCK는 GE발전기에서 수소가스의 순도를 모니터링하고 제어하도록 디자인된 제품으로 발전기에서 빼낸 수소가스의 양을 자동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1977년 금정물산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국내 최초로 고전압 진단장비를 도입한 측정기술의 선두업체로 국내의 진단 기술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그밖에 발전기 가스분석기와 가스건조기, 휴대용 가스분석기, 열화상 카메라, 가스누설감지 카메라, 가스누설감지기 등 다양한 안전기기도 보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