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9월에 kg당 17원 안팎으로 인하됐던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는 오를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10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9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295달러, 부탄은 320달러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20달러 올랐다. 여기에 환율을 살펴보면 지난 8월 26일부터 가장 최근까지 달러당 1112.99원으로 7월 26일부터 8월 25일까지 평균 1113.96원과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처럼 환율은 큰 변동이 없는 가운데 수입가격이 오른 부분으로 내달 국내 LPG가격은 kg당 20원 가량 인상요인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가격 인상요인이 미미한데다 LPG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수입사들이 가격을 동결할 경우 소비가 조금씩 늘어나는 시기에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연료비부담이 조금이라도 경감될 전망이다.

최근 국내 LPG가격 동향을 보면 △7월-10원선 인하 △8월-55원선 인하 △9월-17원선 인하 등 석달 연속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산유국과 LPG수입사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LPG수입가격은 반등세로 돌아서고 있다. 10월 LPG수입가격은 9월보다 톤당 30달러 가량 인상된 300달러대 초중반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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