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자동차 운전자들이 믿고 편리하게 가스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가격, 세차 등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 LPG벌크사업도 더욱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LPG연료가 보다 많은 곳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쑥고개로에 하은LPG충전소를 개업한 이승용 대표(47)는 지리적인 위치가 좋다보니 충전소가 정식으로 문을 열지 않은 시기에도 충전하러 들어오는 고객이 있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李 대표는 LPG자동차 등록대수가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지리적인 여건과 LPG사업 전반을 경험한 노하우를 믿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은LPG충전소는 복식디스펜서 2기, 터널세차기 등의 시설을 갖췄으며 추가적으로 복식디스펜서 2기 및 셀프세차장을 추가할 방침이다.

“LPG판매업소를 시작으로 벌크사업을 한 지 벌써 27년이 됐습니다. 그 동안 LPG사업을 하면서 LPG충전소를 운영하고 싶은 바람이 간절했죠. 중간에 잠깐 자동차충전소를 운영한 적도 있지만 이번 하은LPG충전소에 거는 기대감이 큽니다”

LPG벌크사업을 영위하는 승리가스(전주시 완산구 계룡산길 소재)의 대표직도 맡고 있는 그는 앞으로 더욱 바쁜 하루 하루를 보낼 것 같다며 웃는다. 기존 LPG벌크사업과 함께 자동차충전, 그리고 내년에는 용기충전소도 운영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전북 익산시 석암동에 소재한 용기충전소는 모든 시설을 완비해 놓은 상태에서 아직 정식으로 개업을 하지 않았지만 내년 1월 정상영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제 그는 LPG충전과 판매 등 모든 부분에 관여하게 됐다. 용기충전소의 경우 이승용 대표가 운영하는 승리가스 자체물량도 있고 오랜 시간 LPG판매업에 근무했던 만큼 판매사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벌크허가를 지난 2009년에 받을 만큼 앞서 나갔는데 당장 눈앞의 이익보다는 거시적인 시각으로 사업에 임하고 있다.

“사람들과 인연을 맺게 되면 신뢰감이 생명이라고 생각합니다. LPG는 청정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에너지입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가격경쟁력도 많이 좋아져서 고객에게 다양한 장점을 제안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들에게 LPG에 대한 이점을 알려주고 직접 사용해 본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줘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공급물량을 늘려 나가고 있습니다”

이승용 대표는 영업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데 고객의 환심을 사는 그를 보며 주변에서는 ‘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까지 지어줬다. 또한 그는 전북에서 남들보다 먼저 벌크사업에 뛰어들었지만 경쟁관계에 있는 용기사업자들의 시장을 넘보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간 부분도 인정받고 있다.

“벌크사업의 안정 속에서 LPG충전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다보니 기대감과 우려감이 교차합니다. 프로판시장은 고객을 직접 찾아갈 수 있어 영업마인드에 따라 얼마든지 시장을 확대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부탄시장은 성격이 달라 대비책을 세워야죠. 택시의 경우 가격할인 등 과도한 혜택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차량을 주요타깃으로 할 방침입니다”

이승용 대표는 가스 전반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게 된만큼 가스안전확보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실제 그는 소형LPG저장탱크 설치 시 기밀시험 등을 직접할 만큼 현장을 중요시 한다. 끝으로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LPG가 소비자들에게 더욱 사랑받도록 노력하고, LPG판매사업자들과 상생해서 또 다른 전성기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말을 마쳤다.

▲ 개업을 앞두고 있는 하은LPG충전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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