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요타가 도입해 모토마치 공장에서 운전에 들어간 연료전지 지게차(사진제공=도요타 자동차)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아이치현 도요타시에 소재한 모토마치 공장에서 연료전지지게차(이하 FC지게차) 2대를 도입해, 지난달 31일부터 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 측은 도입한 FC지게차는 가동 시 CO2 및 환경 부하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뛰어난 환경 성능과 연료 충전 시간은 3분 이내로 높은 편리성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외부 전원 공급 기능이 탑재돼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비상 전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모토마치 공장은 향후 공장에서의 CO2 배출량 절감을 위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엔진식 지게차를 FC지게차로 대체할 예정이다. 이에 내년까지 20대를 추가 도입하고 오는 2020년까지 170~180대를 추가로 도입할 목표를 수립했다.

토요타자동차의 한 관계자는 “이번 FC지게차 도입은 지난 2015년에 발표한 토요타 환경 챌린지 2050의 일환으로 공장 CO2 제로 도전의 실현을 위해 공장에서 수소 이용으로 수소에너지 활용 기술의 개발·도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모토마치 공장 이외의 공장에서도 FC지게차의 도입·활용을 추진하는 등 앞으로도 공장 CO2 제로 도전의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도입한 FC지게차 2대는 일본 환경부·국토 교통성 협력 사업으로 추진된 ‘수소 사회 실현을 위한 산업 차량의 연료전지 촉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