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협회 정기총회에서 이기연 전무가 안건을 상정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한국LPG산업협회는 이신범 회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한채 고문으로 보직이 바뀜에 따라 고심 끝에 김상범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충전업계의 어려운 시국을 타파하기 위해 과감한 세대교체를 단행한 이번 결정에 김상범 회장의 어깨가 무거워지게 됐다. 김 회장은 잔여임기인 1년간 협회를 이끌고 추후 재선출 등의 논의를 거칠 예정이다.

한국LPG산업협회는 22일 쉐라톤서울 팔래스강남 그램드볼룸홀에서 대의원 100명(참석 40명, 위임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11시 이사회 개최 후 12시부터 정기총회가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이사회에서 집행부 간 의견을 나누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1시간 넘게 지연됐다.
 
뒤늦게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이신범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임기를 1년 남겨 놓고 비상근 고문으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차기 회장선출을 위한 안건이 상정됐다. 회장 선출은 업계에 중요한 사안인만큼 전형 위원을 구성해 심도 깊게 논의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또 다른 회원은 개인의 의지가 중요한만큼 자진해서 의사를 밝히기를 희망했으며 현장에서 추천을 통해 회장을 선출하자는 의견도 대두됐다.
 
회장선출방법을 놓고 갑론을박 토론이 이어졌고 결국 전형위원을 구성해서 적임자를 물색키로 뜻이 모아졌다. 전형위원은 정영광 울산회장, 강윤홍 부산회장, 장창욱 경남회장, 최계락 감사, 안정신 강원회장, 백노현 우일에너지대표, 변대현 성림가스충전소 대표 등 7명으로 구성해 현장에서 중지를 모았다.
 
전형위원에서는 신임 회장을 60세 미만에서 선출하자는 의견이 대두돼 고심 끝에 김상범 대구협회 회장이 만장일치로 선출됐다. 김상범 신임회장은 이신범 전임 회장의 잔여임기 동안 역할을 수행 후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김상범 신임 회장은 "지금의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사용제한 완화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LPG SHIP(System, Harmony, Improvement, Progress), 즉 서비스를 개선하고 조화를 이루면서 앞으로 나아가 LPG산업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목표를 달성하자고 말했다.
 
▲ 김상범 신임회장이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이사 및 감사, 대의원의 임기만료에 따른 선임방안을 3월 정기 이사회로 위임키로 했다. 시도협회 역할제고를 위해 정관개정안 중 34조는 논의를 안해서 총회안건상정에서 삭제됐다.
 
협회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LPG자동차 충전업 분야의 경우 헌법소원 제기 및 국회입법발의 돼 법안심사 중인 사용제한폐지 및 완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에너지상대가격조정을 위해 연구용역을 수행중인 만큼 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용기충전업의 경우 소형저장탱크 보급확대를 꾀하고 프로판의 수요증진을 위해 신규 수요처 발굴에 앞장 서기로 했다.
▲ 차기 회장 선출 방법을 놓고 회원들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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