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는 해빙기를 맞아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활동 강화에 나섰다.

최근 5년간(2012∼2016) 발생한 가스사고(606건) 중 해빙기(2~3월)기간 사고는 91건으로 점유율이 15%에 달한다.

해빙기 가스사고를 원인별로 분석하면 사용자부주의(28건), 시설미비(21건) 등 안전 불감증에 의한 사고로,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해빙기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민안전처에서 추진 중인 국가안전대진단과 연계해 가스안전관리 전담팀을 구성하고, 3월 말까지 가스공급시설은 물론, 건설공사장과 노후건축물 등 집중관리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사장 등 임원이 직접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중앙부처, 지자체와 함께 가스시설 합동점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해 상황보고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비상연락망을 강화하고, 24시간 상황실을 운영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LPG의 경우 겨우내 용기와 배관, 호스 등이 손상되지는 않았는지 살피고, 도시가스의 경우 지하 배관은 도시가스 회사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하므로 사용자는 집안 내의 배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도시가스사업 및 고압가스사업이 허가된 지역에서 굴착공사를 하고자 할 경우에는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1644-0001)에 굴착공사 계획을 신고해 가스배관 매설유무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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