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상반기 중 시스템구축과 조사용역, 장비구입과 관련해 총 62억원 규모의 발주를 추진한다.

가스안전공사의 2017년 상반기 구매 및 용역 계약 발주계획에 따르면 ‘업무용대형연소기 검사소 설계용역’(예산 2200만원)을 시작으로 ‘시험검사장비 구입’, ‘가스사고연감 발간’, ‘시스템구축’ 등 총 62억4000만원 규모의 발주를 실시한다.

항목별 발주계획을 살펴보면 ‘2017년 굴착공사정보지원센터 상담업무 위탁용역사업자 선정’이 10억7600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2017년도 시험검사처 장비구입’에 9억1700만원, ‘정보시스템 웹표준 적용 및 고도화 연구용역’ 6억5000만원, ‘LNG저장탱크 콘크리트 벽체 영상스케닝 비파괴 검사 조사용역’ 2억2500만원 순이다. 또한 지난해 경주지진을 계기로 ‘가스시설 지진대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2억2000만원)도 추진돼 눈길을 끈다.

이와함께 초고압 수소제품에 대한 인증을 대비해 ‘1500bar급 상온수압반복시험 장비 제작’에 2억1600만원, ‘초고압 가스투과성 시스템’분야에도 2억원 규모의 장비구매 발주가 실시되며 산업시설진단에 사용되는 교류장탐상시험기(1억5000만원), 전하량측정기(500만원)에 대한 발주도 각각 진행된다.

이밖에도 가스사고 분석을 통해 사고예방 제도마련에 사용될 ‘가스사고 위험예측 알고리즘 분석 및 검증 관련 프로그램’(2100만원), 화재폭발 해석프로그램 임차(3500만원) 발주도 추진된다.

가스용품 검사를 위해 ‘보일러 급수 안전성 평가장치’(1500만원), ‘가스센서 내구성 평가장치’(2000만원)도 새롭게 구입한다.

이에 대해 가스안전공사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중 발주계획은 지난해 연말까지 집계된 사항을 토대로 마련됐다”며 “검사장비 구입과 연구용역이 추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상반기 중 발주규모는 100억원 수준에 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발주가 집중되는 만큼, 전체 발주규모는 갈수록 늘어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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