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산다는 것은
산다는 것은
마트에서 팔지 않은
소중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사랑까지 수입하는 세태에서
그래도 꿈, 희망, 작은 정으로
일상을 추스르며 먼 하늘
뜬구름 바라보는 것이다.
멍들면 멍든 대로
밟히면 밟히는 대로
파랗게 다시 돋아나는
푸른 초원을 달리는 것이다.
꽃들이 시들고
나뭇잎이 떨어져도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을 향해
그렇게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양 영 근 詩人
.한국가스신문사 발행인
.한글문학상, 한국자유시문학상 수상
가스신문
kgnp@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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