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이니브社가 개발한 ‘이니브 리액터’ 가스레인지 과열방지센서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미국의 한 중소기업이 외장형 가스레인지 화재예방센서를 개발했다.

이니브(Inirv)는 최근 미국의 대표적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인 ‘킥스타터’를 통해 외장형 가스레인지 과열방지센서 ‘이니브 리액트(Inirv React)’를 출시, 제품 보급을 위한 자금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킥스타터는 2009년 설립된 미국의 대표적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개인이나 기업이 상품 아이디어, 모금 목표액, 개발 완료 예정 시점 등을 사이트에 등재하면 프로젝트를 지지하는 킥스타터 회원이 후원자로 나서는 시스템이다.

이니브 리액트(Inirv React) 센서는 가스레인지 손잡이에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으로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한다. 가스불 화력에 따라 일정 시간 터치가 감지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불을 꺼주는 제품이다.

뿐만 아니라, 가스와 연기도 감지하기 때문에 화재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에 사용하던 가스레인지 손잡이 등에 붙이기만 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가스오븐레인지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무선 네트워크를 모두 지원한다. 모바일앱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을 이용해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때문에 외출 시 가스레인지 불을 끄지 않아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니브 리액트 센서는 AA 건전지를 전원으로 이용한다. 충전이나 교환이 필요한 시점이 되면 전용 앱(App)으로 미리 알려준다.

이니브 관계자는 “미국의 경우 가스레인지 등 주방기기 과열사고로 매년 1.1억달러규모의 재산손실이 발생하고 있으며, 일반 가정집에서 발생되는 화재사고의 42%가 주방기기 과열로 인한 것”이라며 “이니브 리액터 보급을 통해 안전한 주방문화 창출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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