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팀플레이’가 가장 큰 매력  

▲ 경동나비엔 박윤주 대리는 야구를 통해 팀워크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경동나비엔 On水 야구단서 우익수로 사회인리그 활동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2017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오는 31일 개막을 앞둔 가운데, 야구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가슴 설레는 시즌이 다가왔다.

보일러업계에서도 야구를 통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삶의 활력을 찾는 이들이 있다. 경동나비엔 홍보팀 박윤주 대리(33)도 직장 내 야구동호회 활동을 통해 회사생활의 시너지를 찾는 이들 중 하나다.      

“경동나비엔 입사 후 회사 사람들과 어울리기 위해 시작한 야구동호회가 지금은 제 취미가 되었습니다. 원래 야구보다는 농구에 더 흥미를 가졌었지만 6년 동안 사내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야구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진 것도 사실이죠.”

박윤주 대리는 현재 3·4부 사회인야구 리그에 소속된 경동나비엔 야구단 ‘On水’에서 우익수로 활약 중이다. 경동나비엔 야구단 명칭인 On水는 지난 2006년 출시된 경동나비엔 가스보일러의 제품명에서 유래됐다.

“지금은 홍보팀에 있지만, 입사 초기에는 인사팀 소속이었습니다. On水 야구단에 들게 된 것도 인사팀에 있을 당시 상사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는데 어느새 야구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죠. 야구는 원맨 플레이가 어려운 특성상 가장 큰 매력이 팀워크에 있다고 봅니다. 저희 야구단은 회사에서의 팀플레이를 그라운드에서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말대로 On水 야구단은 2009년 창단 이후 사회인 야구리그 우승 1회, 준우승 2회에 빛나는 팀워크를 자랑한다.

특히, 박윤주 대리의 185cm, 100kg의 큰 체구에서 나오는 장타력도 On水 야구단의 팀워크에 빠질 수 없는 비장의 카드다.

그는 “아무래도 사회인 야구리그는 상대팀에 대한 사전 정보가 없다보니 제가 타선에 들어서면 큰 체구때문에 롯데 이대호 선수를 연상시켜 상대 불펜을 긴장시키는 효과가 있다”면서 “사실 타율은 대략 2할5푼대로 8번 타선을 맡고있긴 해도 힘과 장타력에 있어선 자신있다”며 웃었다.

최근 둘째 출산으로 육아에 전념하면서 야구단 활동이 예전만치 못해 야구단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박 대리는 올해 프로야구 정규시즌과 함께 야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태워보리라 다짐도 했다.

“야구는 회사 생활의 분위기가 가장 잘 묻어나는 운동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부서에 상관 없이 다양한 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그런지 제겐 상당한 업무적 시너지로 다가오기도 하죠. 그 만큼 야구에 대한 애착이 더욱 커질 것 같아 앞으로도 야구를 꾸준히 할 계획입니다.” 

한편, 박윤주 대리는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스크린야구를 통해 상당한 야구실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업계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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