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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 2016년도 산업용가스 관련기업 경영실적
한상열 기자  |  syhan@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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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5호] 승인 2017.04.16  23: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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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의 직격탄 맞아 실적도 들쭉날쭉한 양상

 

[가스신문=한상열 기자] 그동안 꾸준하게 성장해왔던 산업용 고압가스업체들도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고 경영난에 봉착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조선 및 철강 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수요가 급감하는 것은 물론 가스공급회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지난해에는 매출 감소와 함께 영업이익도 크게 떨어지는 양상을 보였다. 다행히 반도체, 석유화학 등의 호황에 힘입어 몇몇 선도적인 특수가스메이커를 중심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지만 상대적으로 아이템이 부족한 후발주자들은 적자로 돌아서기도 했다. 본지는 금융감독원이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한 56개 산업용가스 관련기업들의 2016년도 경영실적을 집계, 분석했다. 이 가운데 무려 8개사(14.3%)가 적자전환 및 적자지속으로 나타내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기획에서도 분야별로 나뉘어 집계했지만 산업용가스제조사들이 특수가스까지 취급하는 등 1개 분야 이상의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 어느 한 분야의 시장규모를 파악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함에도 본지는 △산업용가스제조사 △특수가스제조사 △탄산제조사 △고압용기·초저온저장탱크·엔지니어링사 △수소·산업용가스공급사 등으로 나뉘어 2016년도 산업용가스 관련기업들의 경영실적을 분석, 소개한다.

 

 산업용가스제조사 

매출액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감소 뚜렷

오랫동안 국내 최대의 산업용가스메이커의 자리를 지켰왔던 에어프로덕츠코리아(대표 김교영)는 지난해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와의 분사로 인해 새로운 출범을 맞았다.

특수가스부문의 사업을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에 넘기고 산업용 고압가스부문만 맡게 되면서 지난해 경영실적은 8월 1일부터 9월 30일(제1기)까지 2개월을 잡아 집계한 것이기 때문에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 회사의 2개월 간 매출액이 680억원에 달하는 등 무서운 저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경기도 평택시 장당산업단지 내 ASU(공기분리장치)의 가동으로 더욱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월 지분 전량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매각된 대성산업가스(대표 김형태·김신한)는 지난해 매출액 4850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4% 감소했지만 64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오히려 0.7% 증가했다.

매년 줄기차게 고속성장을 구가했던 프렉스에어코리아(대표 성백석)도 잠시 주춤했다. 지난해 3747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도의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10% 이상씩 줄었다.

에어리퀴드코리아(대표 박일용)는 수소부문의 사업도 정체돼 있고 지난해 말에는 온사이트 및 벌크부문의 사업을 린데코리아에 매각하면서 매출액 등 경영실적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에 반해 린데코리아(대표 스티븐 셰퍼드)의 경우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7%대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린데그룹의 한국 내 사업은 5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PSG 등의 실적까지 고려하면 이보다 훨씬 많다고 할 수 있다.

이밖에 충남 당진의 그린에어(대표 박종화·김신한)와 울산의 에스케이에어가스(대표 김상협)은 각각 1733억원 및 806억원의 매출로 전년도와 비슷하나, 코리아에어텍(대표 서영석)의 경우 지난해 247억원의 매출을 올려 10.6% 신장했다.

결국 대성산업가스와 에어리퀴드코리아 외의 메이커들의 매출액은 전년도의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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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소 및 산업용가스공급사 

대부분 하향곡선…불안정한 수익구조 

국내 최대의 수소메이커인 덕양(대표 이치윤·이현태)은 지난해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흑자로 전환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난해 2851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영업이익 17억원, 당기순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

2위의 수소메이커인 SPG(대표 김영태)의 파이프라인을 통한 수소판매부문의 에스피지케미칼과 용기를 통한 수소판매부문인 에스피지산업은 각각 1407억원 및 218억원의 매출을 올려 총 162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스피지케미칼의 경우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이익이 다소 늘고, 에스피지산업은 매출은 크게 늘었지만 반면 이익이 크게 줄었다.

선도산업, 선도화학과 함께 풍국주정의 계열사로 수소메이커인 에스디지(대표 민창기)의 경우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이익은 늘어나는 등 건실한 경영을 한 성과를 보였다. 선도산업(대표 이성철)도 매출 소폭 증가, 영업이익 대폭 감소, 당기순이익 소폭 증가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대의 아세틸렌메이커인 경인에코화학(대표 이상태·문희철)은 지난해에도 꾸준한 성장과 함께 488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500억원의 고지를 얼마 남겨놓지 않고 있다.

국내 최대의 산업용가스 충전회사인 MS CORP의 대표회사인 MS가스(대표 전청민)는 지난해 416억원의 매출로 전년대비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20% 이상 신장하는 등 건실한 실적을 제출했다.

전북의 대표적인 산업용가스 충전회사인 한국특수가스(대표 서흥남)와 울산의 동덕산업가스(대표 이영도)도 지난해 각각 279억원과 233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무난한 성장을 이어갔다.

인천의 고압가스충전회사인 삼정가스공업(대표 심승일)은 지난해 135억원의 매출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다. 이 회사는 삼정산업가스, 삼정특수가스, 삼정화학, 삼정에너지, 삼정가스텍, 삼정엔지니어링 등의 계열사를 두고 있어 이들 회사의 실적을 합할 경우 수도권 최대의 고압가스충전소라 할 수 있다.

이밖에 인천에 본사를 둔 대덕가스(대표 박유신)와 충남 천안의 가스켐테크놀로지(대표 조창현)도 각각 263억원 및 164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이익이 최고 60%까지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룩했다.

울산의 동해가스산업(대표 김정한)과 광주의 신일가스(대표 유봉래)는 매우 들쭉날쭉한 경영실적을 보였고 경남 창원의 신대양(대표 박종춘)은 지난해 매출 130억원을 내 무려 34.0%나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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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수가스제조사 

취급가스 품목 따라 양극화 현상 여전

특수가스 관련기업들의 경영실적은 지난해에도 취급하는 가스에 따라 여전히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

국내 최대의 특수가스메이커인 SK머티리얼즈(대표 임민규)는 지난해에도 무서운 질주를 이어갔다. 이 회사는 2014년 1962억원, 2015년 2942억원, 지난해 3525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탄력을 받으며 급신장하고 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47억원, 934억원으로 2015년 대비 22.5%, 48.6% 증가하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후성(대표 송한주·김용만)의 성장세도 빛났다. 이 회사는 지난해 18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6.6% 감소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SK머티리얼즈와 함께 특수가스업계를 대표하는 원익머트리얼즈(대표 이문용)는 잠시 멈칫하는 상황이다. 지난해 1626억원의 매출을 올린 이 회사는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엑시머레이저 및 프리커서 생산설비 신설, 아산화질소 생산설비 증설 등에 힘입어 올해부터는 대폭적인 상승국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소금물분해과정에서 나오는 수소의 판매 외에 고순도 Cl₂ 등의 특수가스제조와 고업용기 재검사 및 전처리사업을 영위하는 백광산업(대표 김성훈)은 지난해 경영실적이 대폭 개선되는 개가를 올렸다. 매출액도 소폭 증가했지만 특히 당기순이익을 내 흑자로 전환했다.

이와 함께 칸토덴카코리아(대표 미쯔이 타카유키)와 한국소화화학품 등 일본계 기업들은 무난한 실적을 보였다. 이 가운데 특히 한국소화화학품(대표 니시마기 쿠니오)은 고순도 아산화질소의 판매량이 늘어 지난해 434억원의 매출을 올려 22.8% 증가라는 양호한 실적을 나타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15% 안팎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하나머티리얼즈와 코아텍 등 국내 중소규모 특수가스메이커들도 지난해 비교적 좋은 실적을 발표했다.

반도체 식각공정에 사용되는 실리콘, 실리콘 카바이드(SiC) 소재의 일렉트로드와 링,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를 제조하고 있는 하나머티리얼즈(대표 서원교)는 오는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을 앞두고 있는 등 회사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고순도 암모니아로 특수가스시장에 뛰어든 코아텍(대표 문영환)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이익은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솔베이케미칼, 제이티, 홍인화학 등은 2015년에 이어 영업손실,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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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산제조사 

판매량 감소, 가격하락 등 최악의 국면

조선업 붕괴와 함께 탄산업계의 수요가 감소하고 가격하락까지 이어지는 등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은 적자에서 다시 흑자로 돌아서는 등 그동안 철저한 관리를 통해 경영환경이 몰라보게 개선됐다.

국내 최대의 탄산메이커로 코스피 상장기업인 태경화학(대표 이의근)은 지난해 500억원의 매출로 전년도 수준을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24.5% 및 19.3% 줄어들었다.

선도화학(대표 민창기)과 한유케미칼(대표 박기흥)은 탄산의 판매량 감소와 가격하락의 영향으로 인해 경영실적이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특히 창신화학(대표 배상도)은 매출액 감소와 함께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나타내 적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유진화학은 지난해 2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7.0%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도 각각 35.4% 및 16.2%이나 끌어올리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 회사는 전남 나주에 탄산플랜트를 가동하는 등 메이커이기도 하나 경기도 오산에 산업용가스충전시설을 갖추고 있어 업계로부터 매우 양호한 수익구조를 지녀 꾸준한 성장을 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동광화학도 지난해 10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전년대비 49.2%나 신장하는 등 약진했으며 그동안 영업손실을 보다가 지난해에는 1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방긋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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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압용기·초저온저장탱크·엔지니어링사 

흑자전환 늘었으나 일부는 아직 적자

고압용기메이커인 엔케이와 한국HPC는 지난해 격랑의 한해를 보냈다. 엔케이(대표 김경훈·천남주)의 경우 지난해 1576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2015년 2358억원에 비해 무려 33.2%나 감소했다. 더욱이 이 회사는 지난해 254억원의 영업손실과 3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하지만 한국HPC(대표 오주환)는 지난해 104억원의 매출을 올려 2015년 76억원보다 무려 36.1%나 신장했다. 그동안 적자경영을 했던 이 회사를 마스테코가 인수, 철저하게 관리함으로써 실적이 대폭적으로 상향됐다.

후성이 인수한 한텍(대표 박건종)도 지난해 1513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43.6% 신장했으며 83억원의 영업이익, 1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리면서 흑자전환했다.

반도체제조용 기기와 장비의 제조·판매업을 영위하는 버슘머트리얼즈 한양기공(대표 임태준)은 지난해 8월 1일부로 에어프로덕츠 한양기공에서 사명이 변경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 762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각각 22.0% 및  27.0% 늘어났다.

한편 LPG 및 고압용기용 밸브를 생산, 공급하는 영도산업(대표 이광호)은 지난해 22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대비 1.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큰 폭으로 줄었다.

초저온저장탱크제조사인 크리오스(대표 김대성)는 지난해 178억원의 매출을 올려 5.9%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했다.

MS이엔지(대표 최병철)의 경우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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