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회 김청균 회장(왼쪽)과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 우측은 협회 문정기 자문위원장이 미세먼지 개선책 등을 논의 후 사진을 찍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사)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회장 김청균)는 20일 서울특별시의회 양준욱 의장실을 방문, 서울시의 가스안전과 미세먼지에 관련된 LPG자동차충전소 및 스마트형 LPG미니탱크시스템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의 큰 관심사인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 정책수단으로 서울시도 프랑스 파리처럼 친환경 LPG자동차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와 같은 1등급으로 격상할 것을 건의했다. 또한 LPG자동차충전소의 가스누출에 관련된 충전안전장치 및 노후시설,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실태조사 연구, LPG자동차충전소의 노후 충전안전장치 교체보조사업 추진 등을 폭 넓게 협의했다.

협회는 아울러 서울시에서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LPG청정연료의 보급 확대를 통한 미세먼지 감축, 도심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더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스마트형 LPG미니탱크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20kg 또는 50kg LPG용기보다는 가스안전 확보는 물론 도시 미관을 크게 개선할 수 있고, 유휴공간인 옥상에 물탱크처럼 설치할 수 있다. 현재 검토 중인 미니탱크 시스템의 처리용량은 100kg~500kg로 기존의 어떠한 저장탱크보다 안전성과 사용 편의성을 대폭 강화한 ICT 기반 제어시스템, 융‧복합 최적설계 기술을 적용한 기화기 및 배관을 하나의 공장표준제품으로 개발하였기 때문에 건물 옥상에 설치가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서울시에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건물 설치에 적합한 조례제정과 시범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제조사협회는 ‘스마트형 LPG미니탱크시스템’ 시범사업을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와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한바 있다. 향후 LPG미니탱크시스템은 LPG용기 및 소형저장탱크 공급방식 사이의 틈새수요를 흡수하고, 신규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현장의 관심도는 높다고 밝혔다.

이날 양준욱 의장은 미세먼지와 도시안전은 서울시 의회의 중요한 정책과제로 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와 실무차원의 협의 과정을 통해 LPG청정연료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LPG충전소의 충전안전 확보를 위한 노후시설 교체와 안전서비스 등급정책 개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양준욱 의장과의 모임에는 협회 문정기 자문위원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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