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지구의 날' 행사에서 에너지공단이 탄소중립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강남훈)은 서울시와 업무협약을 통해 ‘2017 지구의 날’ 행사를 탄소중립형 행사로 개최토록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에너지공단은 행사를 개최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는 ‘탄소중립 행사 가이드라인’을 제작했으며, 이를 확산하기 위해 이달 초 서울, 인천, 광주, 충북 지역의 행사 4건을 선정해 탄소중립형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2일 광화문광장에서 개최된 ‘2017 지구의 날’ 행사의 전 과정을 탄소중립형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에너지공단은 예상배출량 산정, 실제 배출량 및 상쇄량 산정 등에 도움을 주고, 상쇄방안을 제안했다. 또 행사 당일에는 탄소중립행사 홍보를 위해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체크 등의 체험활동 부스를 운영했다.

행사 진행 과정에서 에너지 사용, 폐기물 처리, 차량 이용 등으로 약 18t 가량의 이산화탄소(CO2) 온실가스가 발생됐는데, 서울시는 온실가스 상쇄활동 방안 중 하나인 직접감축으로 난지물 재생센터에 고효율 LED조명 300개를 설치해 온실가스를 줄였다.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올해 첫 탄소중립형 행사를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행사로 치를 수 있게 되어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기업이나 단체뿐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도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이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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