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LPG판매협회 회원들이 이사회에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경기도LPG판매협회(회장 이강하)는 가스공동구매를 위해 별도의 법인설립은 포기하고 회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LPG충전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벌크시장의 출혈경쟁을 막기 위해 S충전소의 구체적인 동향을 파악하기로 했다.

경기도LPG판매협회(경기도가스판매업협동조합)는 25일 협회 사무실에서 회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회를 갖고 안건을 의결했다.

경기협회는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재정자립도 구축의 일환으로 다임폴라특장, 한국아이티오, 인스114 등을 특별회원으로 영입했으며 추가 회원모집에도 나서기로 했다.

가스공동구매 법인설립과 관련 의견을 나눴는데 초기의 기대와 달리 큰 효과가 없을 것이란 의견도 나왔다. 그러나 시장안정과 협회 및 조합의 힘을 키우기 위해서는 별도의 법인설립을 통해 가스공동구매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여전했다.

오랜 시간 토론 끝에 기존 방침을 철회하고 경기협회 회원 중 도매사업자 코드를 활용해 가스공동구매 방안을 재차 수립키로 했다. 법인을 설립하는 것은 비용과 시간이 과도하게 투입되는 만큼 보다 효과적인 방향으로 선회한 것이다.

특히 이날 S충전소에서 가스소비처를 대상으로 무료시설은 물론 파격적인 가격할인을 해 주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강하 회장은 "벌크시장의 혼란을 막기 위해서 시장동향을 면밀히 파악하는게 중요하다"며 "S충전소에서 일반 벌크사업자는 상상할 수 없는 파격가를 소비자에게 제시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 만큼 향후 동향을 예의주시하자"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