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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發電’이란 용어 들어가면 님비인가
남영태 기자  |  nam@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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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97호] 승인 2017.05.03  23: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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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최근 연료전지시장에서는 발전설비 구축 시 ‘발전’이란 단어를 빼고 해당 사업을 추진하라는 웃지 못 할 일이 생겨났다. 발전소라는 용어만으로 지역주민들과의 갈등이 시작된다는 이유에서다.

또 어느 한 발전사업자는 연료전지발전설비를 증축하는 과정에서 연료전지를 알리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지역주민설명회 개최를 계획했다.

그러나 일명 ‘가재는 게편’이라는 지역주민들의 논리에 부딪혀 제대로 된 설명회도 개최하지도 못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연료전지는 환경오염 물질로 잘 알려진 질소산화물(NOx)와 황산화물(SOx)을 배출하지 않고 원하는 장소에서 전기와 열을 생산할 수 있어 최근 분산발전원의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다. 또 소나무 8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효과도 가진 최상의 친환경 발전원이다.

그러나 현재 일반인들은 이러한 연료전지에 대해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그렇기에 ‘발전소’라는 이름만으로 혐오시설로 판단, 반대하고 나서는 일이 비일비재해졌다.

이도 그럴만한 것이 TV광고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을 홍보하고 있는 곳 가운데 연료전지사업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료전지는 빠져있다. 또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유관단체에서 참가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진행하는 각종 세미나, 심포지엄, 포럼 등에서도 일반 지역주민들의 행보는 찾아볼 수 없다.

이러한 유관단체의 행사와 지역주민과의 소통의 場을 연계한다면 비록 참여자의 수는 감소할지언정 지역주민들의 인식제고, 보급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이제는 그들만의 리그에서 벗어나기 위한 방안이 강구될 시점이다.

일본 HySUT 측은 국민의 인식제고를 위해 TV광고를 제외한 전시회, 세미나, 언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한다고 한다.

반면, 우리는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에서 일본 시장을 벤치마킹해 관련 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는 키우고 있지만 모두 기술 및 보급 로드맵에만 국한돼 있다. 따라서 정작 실사용자들을 위한 정책·로드맵은 구축돼 있는지 더 늦기 전에 되돌아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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