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가스가족 여러분!

내일은 지난 28년 동안 우리나라 가스산업 정보 메카와 가스인의 향도 역할을 자임해온 가스신문이 이 땅에 첫 선을 보인 날입니다.

언론이라면 방송과 일간지가 전부인양 고착되어 있던 풍토에서 새로운 전문 언론의 영역을 만든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세월이었습니다. 그러나 애독자 여러분의 열렬한 성원과 광고주 여러분의 따뜻한 배려에 힘입어 희망찬 미래를 향해 28년을 한결같이 정진해왔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자체 윤리강령을 만들고 독자가 신문제작에 직접 참여하는 건전한 언론, 오로지 가스라는 한 우물만 파온 참된 전문신문의 길을 지향해온 결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건실한 전문신문사로 성장하게 된 것입니다.

뜻 깊은 창간기념일을 맞이하여 애독자님, 광고주님, 명예기자님을 비롯한 전국의 가스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애독자 여러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종이신문의 위상은 나날이 위축되고 있습니다. 특히 신문방송의 기능까지 겸비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카카오톡,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 네트워크 미디어가 성행하면서 그야말로 ‘정보의 홍수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신문의 본질가치는 변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정보의 경중을 가리고, 진실된 정보, 정확한 정보를 얻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스신문은 시대가 아무리 빨라지더라도 더욱 깊어져야 하는 전문신문의 영역을 지켜나겠습니다. 독자여러분이 친근감을 느끼면서 통찰력을 높일 수 있는 ‘만질 수 있는 지식, 만질 수 있는 진실’을 향해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이제 며칠 후면 국민의 선택에 의해 새로운 정부가 출범할 것입니다. 어떤 정권이 들어서더라도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열기 위한 미래 성장대책, 저성장 속에 기업들이 겪는 고통과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이 공통적인 경제화두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낡은 체계를 전체적으로 손질하기 위한 강도 높은 규제개혁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가스신문도 이러한 분위기에 발맞추어 바꾸거나 버려야할 것이 무엇인지, 그러나 어떤 바람이 불어도 꼭 지켜야할 것은 무엇인지, 옥석을 가리며 정확한 소식, 정직한 소리를 다하는 책임있는 전문신문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습니다.

아울러 새 대통령과 새 정부는 좌절과 침체를 딛고 용기와 희망의 시대로, 폐쇄와 경직에서 개방과 활력의 시대로, 갈등과 대립에서 대화와 협력의 시대를 여는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기를 간절하게 희망합니다.

가스신문은 시대변화에 적극 부응하면서 다시 한 번 열정의 시대를 여는데 가스인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가스신문과 가스일보, 디지털 가스신문을 사랑하여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아름다운 5월의 향기와 더불어 여러분의 가정과 직장에 그윽한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면서 이만 창간28주년 기념인사에 갈음합니다.

2017년 5월 3일 
한국가스신문사
대표이사·발행인 梁永根 拜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