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티씨가 2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소형 유압식 가스압축기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압축기 전문 제작업체인 ㈜지티씨(대표 이원진)가 국내 최초로 소형 유압식 가스압축기(제품명:HYDRO COMP)를 개발했다.

지티씨가 약 2년간의 연구 끝에 이번에 개발한 하이드로 유니트는 유압식으로 구동함으로써 진동이 매우 적어 기초 작업 없이도 설치가 가능하고 피스톤의 속도가 매우 낮아 동작이 부드럽고 마모량이 작아서 부품의 수명이 긴 것이 특징이다. 용량에 따라 압축기를 여러대 병열로 설치,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수냉식으로 냉각효과가 탁월하며 소음이 적고 많은 설치공간이 필요하지 않는다. 그밖에 유지보수가 쉽고 빠르며 스트로크 변경이 용이하다.

지티씨는 이번 하이드로 유니트의 이론적인 최종 압력은 1200bar까지 압축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 700bar의 압축에서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티씨는 이번 하이드로 유니트를 올해 말까지 충분한 시험을 거쳐 내년부터 수소충전소 및 CNG충전소, 화학 및 석유화학산업계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지티씨의 이원진 대표는 “기존 다이어프램식의 단점을 보완해 훨씬 안정적으로 개발한 만큼 향후 CNG 및 수소충전소업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 한다”며 “특히 외국 수입품 대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한다“고 덧붙였다.

지티씨는 동력원을 모터뿐만 아니라 CNG엔진을 이용하는 제품도 추진 중이며 240N㎥/h - 75kw(모터동력)까지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1975년 공작기계 생산을 시작으로 출범한 지티씨는 1981년 공기압축기를 개발, 생산을 시작했고 현재는 고압 에어 및 수소, 천연가스, 이산화탄소, 질소, 바이오가스 등 다양한 가스압축기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2013년에는 ㈜덕양에 1500HP 수소압축기를 제작, 납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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