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일본 도쿄도가 수소사회실현을 위해 연료전지버스 보급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나섰다.

일본 도쿄도는 지난 7일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020년 실행 계획’ 사업의 일환으로 연료전지버스도입에 대한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는 2018년 3월 30일까지 해당 보조금을 지원받을 사업자를 모집한다.

이번 도쿄도가 추진하는 보조금 지원사업은 버스사업자 가운데, 연료전지버스에 관한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임대 사업자가 대상이다. 지원받을 수 있는 버스는 연료전지버스다.

일본 도쿄도 측은 연료전지버스에 소비세 등의 비용이 포함되지 않은 버스 본체 가격에 대해 지원하며, 사용 본거지의 주소가 도교 도내에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도쿄도에 따르면 연료전버스 차량 본체 가격이 1억500만엔(한화 약 10억7000만원)인 경우 일본 정부에서 가격의 1/3인 3333만엔(한화 약 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도쿄도는 연료전지버스 차량 본체 가격의 2/3인 7000만엔에서 2000만엔을 공제해 최대 5000만엔(한화 약 5억1000만원)까지 추가로 보조금을 지급한다.

따라서 도쿄도에서 연료전지버스를 조성하는 사업자는 연료전지버스 가격이 1억500만엔일 경우 일본 국가 보조금 3333만엔과 도쿄도 보조금 5000만엔을 제외한 2167만엔(한화 약 2억2100만원)을 부담하면 된다.

도쿄도의 한 관계자는 “도쿄도는 수소사회실현을 위해 수소충전소 구축 촉진 및 연료전지자동차의 보급 확대 등에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에너지를 사용하는 수소사회의 조기실현을 위한 연료전지버스 보급 촉진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 연료전지버스 구입비 지원정책을 세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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