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리어시스템코리아가 드론에 카메라를 탑재해 보급에 나섰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열화상 전문기업 (주)플리어시스템코리아(한국 대표 앤드류 칼톤 타이크)가 열화상 카메라를 드론에 탑재한 공중검사용 키트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플리어 공중검사 키트는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위험지역이나 사고지역에 대한 검사 작업 시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면서 검사 효율은 높이고 검사 시간과 비용은 크게 줄이는 효과를 제공한다.

사고나 재난 상황 외에도 주거용이나 상업용 건물 지붕의 단열재 상태, 누수나 침수 또는 그 밖에 다른 원인에 의한 손상, 수리 후 완전한 수리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세계적인 드론 제조사인 DJI의 인스파이어 1(Inspire 1) V2.0 드론과 최대 13mm 렌즈 및 640 x 512 분해능을 지원하는 플리어 열화상 기술이 결합된 이 키트는 공중에서 포착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들을 불과 몇 분 이내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탐지해낸다.

드론의 안정화 짐벌 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가 최적의 각도에서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게 해주며, 플리어의 검증된 열화상 카메라 기술은 건물 지붕의 손상 등을 적절한 방사율과 높은 온도 정확도로 포착한다. MPEG4 동영상과 JPEG 스틸 사진 모두 촬영이 가능하다.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통해 보다 다양한 기능들을 이용할 수도 있다. FLIR Tools+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열화상 카메라가 촬영한 여러 이미지들을 한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 쉽게 연결할 수 있으며, 드론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동영상 전송, 카메라 제어, 디지털 녹화 등의 편리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다. 모델에 따라 온도분석 기능도 지원하는데, 이를 이용하면 어느 지점이든지 원하는 곳의 온도 정보를 알 수 있다.

▲ 플리어 드론 키트가 업무용 건물에서 이상이 있는 아르곤 창 두개를 포착한 장면

플리어시스템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기존에는 홍수나 산불 같은 재난 또는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해 헬기를 동원해야 했으며, 건물 지붕 검사를 위해서도 작업자가 일반 카메라를 손에 들고 높은 사다리를 타고 건물을 오르내려야 했지만 플리어의 공중검사 키트를 이용하면 그러한 비용이나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다”며 “요즘 같은 장마철 또는 태풍으로 인한 조난사고 또는 해수욕장이나 계곡에서의 안전사고 발생 시 조난자 수색 작업은 물론, 봄 가을철 산불발생 시 화재현장 관측 작업 등에 투입하여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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