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톤 이하 소형LPG저장탱크의 보급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생산 및 수입된 소형저장탱크는 1만2075개로 전년 동기의 9천607개보다 25.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검사수량 중 8천496개가 국산, 3천579개가 수입품이다. 수입품의 경우 0.2톤 이하가 2천194개, 0.2톤 초과 0.25톤 이하가 1천64개로 전년 동기보다 약간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0.2톤 이하가 3천853개로 전년 동기의 2천180개보다 7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소형저장탱크 시장에서 가장 수요가 많은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상반기에도 소형저장탱크의 생산 및 수입이 늘어난 것은 소형저장탱크를 이용한 LPG벌크판매업소의 증가와 더불어 단독주택 등의 신규 시장 개척과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 확대시행 등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상반기 소형저장탱크 생산 및 수입에 참여한 업체는 현진티엔아이,  한국아이티오(케이피피앤아이티오), 다임폴라특장, 부영에너지, 윈테크, MS이엔지, 엘피코 등 7개사, 수입은 3개사다.

소형저장탱크 제조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기부진으로 올해는 보급이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의외로 수요가 많았다”며 중요한 것은 지나친 과당경쟁으로 생산에 따른 이익은 감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생산 및 수입된 철재 LPG용기(KS 포함)는 자동차용 용기(액화석유가스 내압용기)를 포함 시 모두 37만2122개(3kg:34,149개, 10kg:11,648개, 20kg:242,877개, 50kg:11,072개, 자동차용:72,376개)로 집계됐다. 용기는 지난해 상반기의 69만2710개(자동차용 용기 60,216개 포함)보다 약 절반 가까이 검사수량이 감소했다.

LPG용기는 영신테크와 윈테크(KS품) 등 2개사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수입은 5개사가 참여했다. 또한 자동차용 용기는 대흥티앤씨와 대유에스이 등 2개사에서 생산하고 있다.

그밖에 올해 상반기에 생산 및 수입된 복합소재 LPG용기는 3천176개(12리터:1,188개, 24.5리터:1,988개)가 검사에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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