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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영월가스상사 김우겸 대표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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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9호] 승인 2017.08.10  23: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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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 수준의 요금으로 LPG시장 사수

“15년 전 위기감 느껴 벌크사업 뛰어들었죠”
안전관리 확보 위해 최저가 입찰은 지양돼야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벌크사업에 남들보다 먼저 뛰어든 만큼 어려움도 많았지만 그래도 빨리 시작한 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군에 도시가스의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데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통해 이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규 LPG소비처 발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LPG벌크사업에 나서고 있는 영월가스상사 김우겸 대표(53)는 15년 전부터 이 지역에 벌크시스템을 도입했다. 당시 대기업에서 소형저장탱크로 영업에 나서는 것을 보고 위기감을 느꼈으며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당시 소형LPG저장탱크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김 대표는 견학도 다니고 자문을 구해 지식을 하나씩 축적해 나갔다.

“소형저장탱크는 투자금이 많다보니 초창기 가스안전자금을 요긴하게 활용했습니다. 다만 같은 자금을 이용하더라도 동종업계인 충전소보다 판매소의 상환기간이 짧아 이 부분은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자금력이 부족한 벌크판매사업자에게 가스안전자금을 더 편리하게 사용하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합니다.”

초창기에 그는 주로 연립주택과 요식업소 등을 대상으로 500kg 용량의 소형저장탱크를 설치했다. 이후 가스소비량이 적은 곳은 200kg 용량의 탱크를 설치하고 있는데 소규모 탱크는 두 사람이 직접 옮길 수 있는 만큼 편리성이 크다고 말했다. 소비처의 대부분을 소형탱크로 전환했는데 폐용기와 인력난, 운송비 등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단다.

“소형탱크를 설치한 곳은 용기보다 요금을 10% 가량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특히 영월군에는 4년전부터 도시가스가 보급되고 있는데 LPG로 난방을 해결하는 고객을 위해서 요금을 30% 할인해 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LPG보일러를 사용하더라도 도시가스 요금과 비슷해 고객이탈을 방지할 수 있었죠.”

김우겸 대표는 소비자들은 가스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요금문제로 고객의 항의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LPG시장을 확보하기 위해서 당장의 이익보다는 시장을 사수하도록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LPG가 도시가스보다 발열량이 낫기 때문에 단순히 가격으로 비교하면 안된다며 이 같은 사실을 단가표로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하고 있다.

“LPG수입가격이 안정됐고 소형저장탱크의 보급으로 LPG의 경쟁력이 도시가스보다 앞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소비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잘 몰라서 도시가스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고 있죠. LPG판매량의 감소를 막기 위해 최근에는 전원주택에 소형저장탱크를 적극 보급 중입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지자체에서 도시가스 보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해 줬던 것처럼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못하는 지역의 사람들을 위해서 개별단위의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원사항이 생기면 즉시 방문해 해결하며 요식업소 등은 버너청소 등으로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아울러 고객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작년 11월부터 소형탱크 가스잔량 발신기를 보급했다. 실제 사용해 보니 너무 편리하고 좋아서 조만간 원격검침기도 보급할 예정이다.

“앞으로 판매량을 꾸준히 신장시켜 직원복지 향상은 물론 주주들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가스사업을 하면서 최저가 입찰은 지양됐으면 합니다. LPG는 일반 제품과 달리 안전관리라는 책임이 뒤따르기 때문에 가격이 싸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는 정부의 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도 타 지역에서 가스를 공급할 경우 사고 시 조치가 늦을 수 밖에 없다며 지역의 사업자가 우선적으로 선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언제나 한발 앞서나가고 1등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김 대표는 LPG산업의 발전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며 말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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