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여러분
 

정말 어지러운 세상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듯 합니다
하루하루 쏟아지는
고뇌의 우박을 맞아가며
고뇌의 정신살이를
참고 살아 가는 듯 합니다

얼마나 뱃골이 크고 깊고 길었으면
먹어도 먹어도 배고파 하고
저토록 집어 삼키고도 저들이
진작 나가 자빠지지 않았는가 하고

뱃골이 짧고 실낱같은 우리 여러분
지금은 우리 마음살이가 어지러워
누가 누구를 탓해야 할지
방향조차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식대로 살아야 합니다.

 

이 성 장 詩人
・한국가스안전공사 前 교육홍보이사
・한글 수필·한글·시 동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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