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정두현 기자] 에너지 플랜트 전문기업 웰크론강원은 지난 27일 공시를 통해 대한유화와 100억원 규모의 스팀보일러 패키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으로 웰크론강원은 대한유화 온산공장에 에틸렌과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에 쓰일 스팀을 생산하는 보일러 패키지를 납품하게 됐다. 웰크론강원은 시간당 100톤의 스팀을 생산할 수 있는 고온고압 스팀보일러를 제작해 내년 12월말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납품하게 되는 설비는 고도의 설계기술력과 제작능력이 요구되는 고온·고압 스팀보일러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웰크론강원의 역량이 공인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설비는 125bar의 높은 압력을 가해 520℃의 고온 스팀을 생산할 수 있다.

웰크론강원 관계자는 “최근 발전 또는 석유화학 생산공정에서 요구하는 스팀이 고온, 고압화 추세로 이어지고 있어 스팀보일러 설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이번 수주로 고온, 고압 보일러의 설계 및 제작능력에 대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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