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천 년 송 한 그루
하늘을 향해 말없이 서 있다
당신은 나의 든든한 버팀목.
백두산 호령하던 기(氣)
내게 다 쏟아 붓고
등 휘어진 나무처럼
동절기 앙상한 가로수처럼
메마른 가지만 남아 있구나
피해 갈 수 없는 생과 사의 갈림길
불가(佛家)의 말처럼 윤회설이 있다면
당신과 나 뒤바꿔 연출되어
당신께 진 빛
큰 은혜
다 갚고 싶다.
이병석 詩人
.삼일산업 회장·M&S멘토링 대표
.문예사조 시·세계시문학 우수상 수상
가스신문
kgnp@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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