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윤인상 기자] 일본의 도쿄가스와 NTT도코모는 최근 검침업무의 자동화를 위해 저소비전력 통신기술 ‘eDRX’ 대응의 고속통신규격 LTE 통신단말을 이용한 실증실험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가스미터용 eDRX기술을 채용한 단말을 사용하는 실증은 일본에서 처음으로 향후 통신 단말과 시스템의 성능·유효성을 평가할 방침이다.

eDRX는 저소비전력을 실현한 기술의 하나이다. eDRX 대응통신단말은 NTT도코모가 2016년 4월부터 도쿄가스, 오사카가스, 도호가스, NTT텔레콤의 4개사의 협력을 얻어 개발해 파나소닉시스템솔루션재팬이 기기공급을 한다.

실증은 이달 9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다.

우선, 도쿄가스가 올해 50세대, 내년에 500세대의 단독주택, 공동주택에 시험용 가스미터를 설치하고 이중 여러 세대에 eDRX 대응 통신단말과 근거리무선통신방식 U베이스에어 대응단말의 본체를 설치한다. 그 외의 각 세대에는 U베이스에어 대응단말의 부속장치를 설치한다.

복수의 부속장치를 경유시켜 최대 49세대의 검침정보를 U베이스에어 대응단말의 본체에 집약해 eDRX 대응 통신단말에서 NTT 도코모의 회선망을 경유해 시험용 센터시스템에 검침데이터로 모은다.

eDRX 대응 통신단말에서 LTE 기지국에 검침정보를 건넬 때 전력을 소비한다. LTE기지국과 주고받는 간격을 통상 LTE통신보다도 길게 함으로써 소비전력을 억제한다. 통상 LTE통신과 비교해 소비전력을 약 90% 이상 삭감하게 해 전지구동으로 10년 이상 가동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DRX 대응 통신단말은 쌍방향 통신도 대응 가능하다.

센터시스템에서 가스미터의 차단지령을 내리는 등 원격 제어하는 것도 가능하다.

도쿄가스와 NTT도코모는 실증에서 통신성공률, 통신소요시간, 소비전력의 삭감효과, 최적의 수신타이밍 등을 검증하며 향후 오사카가스에서도 같은 실증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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