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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망-가스보일러시장]
보일러 산업의 캐시카우, 100만대 교체시장 주목해야

신규‧특판 호재 없어… 교체시장이 핵심 승부처
고효율‧친환경 보일러 주력 제품에 역량 집중
정두현 기자  |  jdh20841@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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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8호] 승인 2018.01.02  23: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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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기재부는 올해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α’로 보고 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2.6%보다 긍정적인 지표다.

이 밖에도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본시장연구원, 산업연구원 등 국내외 기관들도 올해 글로벌 경기 호전으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대로 올라설 것으로 보고 있다. IMF와 OECD는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전망보다 0.1% 포인트 높은 3.7%로 전망했다.

그러나 올해 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설비·건설투자가 떨어지면서 내수부문에 별 다른 호재요소가 없다는 까닭에서다. 3% 미만 성장을 전망한 기관은 △한국개발연구원(KDI) 2.9% △한국금융연구원(2.8%) △현대경제연구원(2.8%) △한국경제연구원(2.7%) △LG경제연구원(2.8%) 등으로 이들 기관은 경제성장률 전망에서 해외 경기보다 국내 여건에 더욱 비중을 두고 있다.  

가스보일러 산업은 최근 수출규모 증대로 대외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호조에 따른 시너지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소비도 올해 대체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 가스보일러 내수 교체시장 역시 유동성을 더욱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올해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이 작년 예산보다 14.2% 감소하는 등 건설·설비 투자 부문의 성장세 둔화는 올해 가스보일러 내수(특판)시장의 불안요소로 지목되고 있다.

본지는 신년호를 맞아 가정용 가스기기의 대표주자인 보일러시장을 전망해보고, 국내 메이저 보일러사들의 2018년도 주력 제품을 알아봤다. 

 

지난해 가스보일러시장은

지난해 가스보일러 시장은 이렇다 할 호재가 없어 성장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업계의 예상을 넘어섰다.

보일러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가스보일러 국내 판매량은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한 140만대 수준으로 파악된다.

보일러 내수는 통계청 기준으로 지난해 10월 현재 146만8550대로 집계됐으며, 아직 집계되지 않은 11‧12월 극성수기 물량을 더하면 지난해 국내 총판매량은 170만대 중후반 규모일 것으로 예측된다. (표 참조)

다만, 정확한 보급실적 공개에 폐쇄적인 우리나라 보일러 산업의 특성상 통계청으로 제출되는 보일러사별 실적이 대체로 부풀려져 있다는 게 관련업계의 정설이다. 현재 통계청이 집계한 생산‧내수‧보급 실적은 실질적인 가스보일러 전체 시장규모, 증감추이 등을 추산하는 정도의 간접지표로만 활용되고 있다.    

실제 보일러 제조업계에서는 지난해 가스보일러 내수규모를 2016년(135만대)보다 소폭 증가한 140만대 안팎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보일러 내수시장은 교체수요 고착과 건설경기 둔화세 전환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점쳐졌다. 그러나 개별난방으로 전환하는 개보수시장과 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통한 교체수요가 꾸준히 형성되면서 반전 포인트로 작용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설치된 보일러 제품들이 교체주기에 도래하면서 교체수요는 꾸준히 발생되고 있으며,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및 신도시 개발로 지방 소도시들의 교체수요가 늘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지난 2015~2016년 전국적으로 대규모 주택 착공 및 분양이 이뤄져 신규시장이 활기를 찾은 점도 올해 내수 증대의 핵심 요소로 꼽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가스보일러 내수시장의 주축을 이루는 교체물량을 비롯해 신규, 특판 물량을 전체적으로 고려했을 때 지난해 전체실적은 전년 대비 비슷하거나 다소 증가한 수준일 것”이라며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신규, 교체시장을 중심으로 모멘텀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8년도 시장 전망

올해 최근 정부의 잇따른 규제 조치로 지난해 10월 누적 인허가물량이 전년 대비 약 12.2% 축소된 것으로 나타나 보일러사들의 특판 수주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파트 및 소형다세대, 연립주택의 인허가 및 착공의 감소 영향으로 올 성수기 보일러사들의 영업 포인트는 연간 100만대 규모의 가스보일러 교체수요로 집중되는 구도로 흘러가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인허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누계 인허가가 5년 평균실적 비해 감소했으며, 지난해(57만1990호) 대비 12.2% 감소한 50만2266호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3만5181호로 전년(25만6770호) 대비 8.4% 감소했으며, 지방은 26만7085호로 전년도 10월 누계실적(31만5220호)에 비해 15.3% 줄었다.

올해 분양시장의 감소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서울특별시 SH공사 등 공공기관에서 공급하는 아파트, 주택의 신축물량은 콘덴싱보일러 설치 의무화 정책에 따라 콘덴싱 보일러의 설치비율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체로 올해는 건설경기가 활황을 맞았던 지난 2015년, 2016년과 달리 지난해부터 정부의 8·2 대책과 내년 사회간접자본(SOC)예산 감축 방침 등의 규제 조치로 인해 건설경기가 역풍을 맞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특판에서의 호재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업계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도시가스 신규보급은 지방 소도시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올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주변지역 시설에 대한 도시가스 보급 및 기존 주택의 개보수가 활성화되고 있다. 이는 최근 대규모 신규수요 창출이 극도로 줄어든 시황 속에서 제조사들의 신규 수익창출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일러업계가 가장 주목하고 있는 교체시장의 경우 2000년 초반에 보급된 보일러의 교체주기 도래로 100만대 이상의 교체수요가 생겨 보일러 제조사들의 핵심 승부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매년 100만대 규모로 꾸준히 가스보일러가 보급됐기 때문에 신축시장과 달리 교체시장의 활발한 성장세가 예측된다.

여기에 연료비 절감을 고려한 소비문화 정착에 따른 고효율제품 관심증가 및 정부의 친환경 보일러 보급 사업이 맞물려 콘덴싱 보일러에 대한 수요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올해 보일러 시장은 저조한 신규 및 특판 수요의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보일러업계의 최다 수익원인 교체시장에서 올해 각 제조사들의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린나이코리아, 롯데기공,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국내 주요 보일러 제조사들은 신제품 출시와 신규마케팅 및 고객유치 전략 수립 등을 통한 총력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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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

‘콘덴싱 전도사’로 브랜드 이미지 부각

   
 

경동나비엔(대표 홍준기)은 올해 미세먼지 문제가 대두되면서 급증하는 소비자 관심에 적극 대응해 ‘콘덴싱 전도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자사 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적극 알린다.

경동나비엔은 29년간의 콘덴싱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제품도 선보인다. 기존 콘덴싱 보일러의 장점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더욱 정교한 제어와 섬세한 감성을 더해 소비자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선사하는 ‘NCB 760(사진)’을 새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저소음 설계와 안정성이 탁월하며, 멀티 센싱 온도제어 기술로 안정적이고 풍부한 온수를 0.5도 단위로 설정해 사용할 수 있다.

난방 역시 물의 온도를 제어하는 경동나비엔의 독자적인 환수온도 제어기술로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관계없이 내 몸에 맞는 최적의 난방환경을 제공한다.

 

귀뚜라미보일러

귀뚜라미 고유의 저탕식, 안전기술 강조

   
 

귀뚜라미보일러(대표 강승규)는 올해 자사 보일러의 안전장치와 저탕식 기술을 알리는 데 집중한다.

귀뚜라미의 올해 주력 제품으로 꼽히는 ‘귀뚜라미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는 저탕식 열교환기에 하이핀 특수 연관(스텐레스 튜브+알루미늄 핀)을 적용했다. 순환수와 접촉하는 외측은 스텐레스로 내부식성은 물론 난방수의 청결함을 유지하며, 배기가스가 지나는 내측은 알루미늄으로 열전달 효과를 극대화한 것이다.

특수 알루미늄 재질은 연소중 산화피막을 형성하여 외부 물질로 부터 산화를 방지함은 물론 열전도율이 우수한 장점이 있다.

이에 더해 귀뚜라미는 ‘친환경 기술’과 ‘안전 기술’로 소비자들에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귀뚜라미는 세계 시장의 친환경 기조에 맞춰 콘덴싱 보일러뿐만 아니라 최근 출시되는 일반형 보일러에 원가가 높아지더라도 환경을 생각해 저녹스 버너를 부착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린나이코리아

‘저녹스’ 친환경 보일러 시장에 주력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영철)는 올해 대기질 개선과 에너지 소비량 등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보일러 시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린나이는 급변하는 소비자 수요 욕구를 채우기 위해 환경성·품질,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스마트 콘덴싱 보일러 RC300(사진)’다.

RC300은 친환경정책강화에 따라 높아진 인증 기준에 맞춘 친환경 신제품으로 고효율 콤비 히팅 시스템을 적용한 에너지효율 1등급을 자랑한다. 특히 린나이코리아의 독보적인 기술인 ‘ECO 저녹스 버너’의 경우 일반 버너 대비 일산화탄소와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감축시켰다.

RC300 실내 온도 조절기는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과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기존보다 34% 이상 사이즈를 축소하고 ‘풀 터치’ 버튼과 어둠속에도 밝게 빛나는 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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