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조금은 메마른 우리 가스산업에 문학의 향기를 불어넣고자 마련한 코너입니다. 가스업계 전 현직 종사자들의 좋은 작품(詩)이 많이 투고되기를 희망합니다.

 

 

 

당신이 내려주신

우리 둘 사이 선물들이

환희에 찬 세상속의 풍요로운

선물이 되게 해주소서.

 

원대한 꿈을 갖고

하루하루 착실히 실천해 나가되

성공했다고 자만하지 않고

패자를 끌어안을 수 있는 관용을 주시고

실패에 비굴하지 않으며

고된 시련 속에서도 꽃을 피우고

남을 다스리기 이전에

자기를 다스릴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밝아오는 가문 날에

 꽃밭에 물을 주며

 당신이 내려주신

 단비의 고마움을 알게 하여주시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기상을 갖되

 아름다운 추억에 씨를 뿌릴 수 있는

 진솔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게 해주소서.

 

 먼 훗날

 모진 폭풍우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랑과 진실이 통하는 선진세상

 여는데 참여하게 하여

 세인들이, 곤히 잠든 우리 둘에게

 돌을 던지지 않게 하여주소서.

 

 

이 제 항  詩人
.한국가스공사 前 강원지역본부장
.지필문학 제36회 신인공모전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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