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부족한 면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국가스학회장이란 중책을 짊어져 많은 책임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가스학회 발전을 위해 부회장과 이사 등 제12대 임원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으로 올해 첫 정기 이사회가 무사히 끝나 기쁩니다.”

지난 21일 2018년도 제1차 정기 이사회를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간 한국가스학회 홍성호 회장(63·신라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부 교수)은 이사회에 참석해 조언을 아끼지 않은 김태옥 교수와 김청균 교수 등 고문단과 12대 임원단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성호 회장은 국내에 여러 가스관련 단체가 있지만 나름대로 가스학회의 역할도 가스산업 발전에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천연가스는 국내의 에너지소비 중 약 10%를 차지하고 있고, LPG는 국민의 필수적인 생활에너지입니다. 따라서 가스는 국민의 생활과 안전에 직결이 됩니다. 가스학회는 정부, 학계, 연구소와 산업계의 전문인이 참여하는 국내 유일의 가스분야 전문 학술단체이므로 국민들이 가스를 가정용, 산업용, 발전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가스관련 기술, 안전관리 기술, 친환경에너지기술 및 에너지정책기술 등을 진보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것입니다.”

몇 년 전부터 가스학회가 지나치게 업계 위주로 흐른다는 주변의 지적이 없지 않지만 가스기술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융·복합된 실용기술이 요구되고 있어 당분간은 학회가 업계 위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다는 홍 회장은 하지만 향후에는 산업계의 현장설치, 운영 및 관리기술이 학계의 학술부문 및 연구소의 전문성 부문과 조화를 이루도록 가스학회에서 이끌어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회장은 지난 11대 임원단의 노력으로 2016년 가을학술대회 때 215편의 역대 최다 논문 발표와 500여명이 참석하는 등 가스학회는 국내 대표 메이저 학술대회로서의 위상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등재학술지 계속평가에서 가스학회 학술지가 등재학술지 유지라는 평가 결과를 받아 양적인 성장을 했습니다. 이제 질적인 성장을 위한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성 제고가 필요합니다. 그래야만 가스학회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올해 가스학회의 중점 사업 중 하나로 분과별 전문위원회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질적인 성장을 계획하고 있는 홍성호 회장은 “질적인 성장을 위해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성 제고가 필요한데 각 전문위원회에서는 출판사업, 학술사업, 산학협동사업, 교육사업, 국제교류사업 및 정책사업 등의 활동을 강화하여 전문성을 높여갈 것입니다. 가스학회 회원이 아니더라도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전국의 가스인들은 언제라도 가스학회에 연락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

그 외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많은 논문 게재 및 발표를 유도하고 봄, 가을 학술대회의 성공적인 개최가 되도록 하겠다는 홍성호 회장은 임기 2년이 결코 짧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가스학회 회원들과 가스산업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이 주축이 되어 진행하는 크고 작은 활동들이 우리 정부의 에너지정책 및 국내외 친환경에너지 산업혁신을 가속화하는 소중한 활동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으로 올 한해를 준비하겠습니다.”

홍성호 회장은 199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가스공사 연구원 및 센터장을 거쳐 2015년부터 신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가스학회 편집위원장과 부회장, 2016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가스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가기술표준원과 LNG벙커링선박기자재 전문위원회 전문위원, 한국선급 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LNG기술연구 그룹장, 한국가스산업제조사협회 기술자문위원, 한국무인기안전협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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