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천연가스 구매자 시장이 향후 판매자 시장으로 바뀔 것에 대비해 한국가스공사 중심의 선제적 도입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4년부터 천연가스 시장은 구매자 중심으로 유지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시기의 차이는 있으나 오는 2023~2024년을 전후해 고가의 판매자 시장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LNG사업은 가스전 개발, 액화플랜트 건설, 수송선 건조, 인수기지 건설 등 대규모 투자가 선행돼야 하는 고유의 특성에 따라 장기 LNG판매 계약 협상 후 개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안정적이고 저렴한 LNG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존 및 신규 프로젝트간 경쟁유발이 이뤄지도록 수요발생 약 6~7년 전에 선제적인 추진이 필요하며 LNG 저가시장인 현 시점에 가스공사가 주도가 돼 도입계약을 추진해야 한다는 논리이다.

한국가스공사 노동조합 가스산업정책연구소에서 제안하고 있는 이 같은 주장은 논리적 타당성을 지닌다.

과거 천연가스 시장의 가격 사이클을 돌이켜보면 판매자-구매자-판매자-구매자로 이어지는 순환공식을 보여왔다. 저가 시장인 현 시점에 신규 도입계약을 서둘러 경쟁력 있는 가격에 도입물량을 확보하자는 제안이기 때문이다.

국익적 차원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에너지시장 변화를 더욱 꼼꼼히 따져서 전 국민들이 사용하는 가스 및 전기요금을 인하시키려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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