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한상열 기자] “지난 2011년 경기도 김포시에 고압가스충전시설을 갖춘 우리 회사는 꾸준한 성장과 함께 의료용가스 전문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습니다. 그 동안 모든 임직원이 똘똘 뭉쳐 중소규모의 병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용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해온 결과 매년 10% 이상씩 성장할 수 있었죠. 김호성 공동대표이사와 함께 각각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의료용고압가스충전업체로 어느 정도 기반을 닦을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수도권 의료용고압가스 전문공급회사인 (주)대한특수가스에서 임원을 맡아 활약을 펼친 결과 4월1일 승진, 취임한 대한특수가스 이기용 공동대표이사(64)는 회사가 나날이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귀띔한다.

“우리 회사 김호성 대표가 영업과 함께 전반적인 관리를 맡아 일하고 있기에 저는 대외업무, 신규사업개발 등에 주력할 수 있지요. 각각의 역할이 조화를 이뤄 시너지효과를 이루고 있죠. 의료용가스 GMP가 올해부터 적용됨으로써 앞으로 더욱 크게 성장할 것입니다.”

의료용가스 GMP가 의무화됨에 따라 몇몇 의료용가스 GMP 적합판정업체와 협력관계를 갖고 컨소시엄을 이뤄 대형 병원에도 의료용가스를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李  대표는 다양한 형태의 운용을 통해 이익을 극대화해 나간다는 방침을 밝힌다.

“그 동안 기술영업 및 밀착영업을 통해 의료용가스 공급물량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현재 40여명의 직원들이 가스의 안정 및 안정공급에 나서고 있지요. 또 최근 우리 회사는 의료용산소·질소 등 다양한 종류의 탱크로리를 마련하는 등 안정공급을 위한 구비조건을 모두 갖췄습니다.”

건설과 석유화학 대기업에서 근무해온 李 대표는 중소기업에 와 할 일도 많고 개선할 것도 많아 즐겁다며, 새롭게 변화하는 시대에 열정으로 대응해나갈 것을 다짐한다.

“의료용가스업체들은 개별회사가 품질 및 안전관리를 아무리 잘해 공급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습니다. 사업자들이 한국의료용고압가스협회와 같은 단체를 통해 시장 환경과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해야 진정한 발전을 이룰 수 있지요. 제가 의료용가스협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활동하게 된 동기가 바로 이런 것이지요.”

의료용고압가스협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하는 이기용 대표는 의료용가스 GMP와 의료용가스의 실거래가 약제 상한금액을 현실에 맞게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실거래가 약제 상한금액을 담당하는 부서와 긴밀한 협조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李 대표는 의료용가스협회의 신규회원으로 가입을 독려하기 위해서는 GMP교육프로그램을 운용하고, 회원사와 비회원사의 교육비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 등이 주효할 것이라고 덧붙인다.

“고압가스시장에서 분쟁을 줄이려면 우선 자신부터 상도의를 잘 지켜야 합니다. 경쟁업체와 공생하기 위해서는 먼저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뜻을 잊지 말아야 하죠. 시장안정화는 우선 경쟁업체의 입장을 잘 이해해야 이룰 수 있다고 봅니다.”

업계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서는 단체를 통해 사업자 간 결속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는 이기용 대표는 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회사의 대표 및 임원들의 모임인 ‘정수회’에서도 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이 지역 고압가스충전업계의 브레인으로 통한다.

“우리 회사 가족들은 평생 같이 가기로 했습니다. 김호성 대표와 함께 매년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하고 복리를 증진하기 위해 높은 목표를 세웁니다. 그리고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범을 보이며 더욱 열심히 뛰고 있지요.”

결코 안주하지 않고 열정을 다해 일하겠다는 李 대표는 고압가스업계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쉽게 동화될 수 있는 편안한 성격의 소유자로 특유의 큰 웃음소리와 함께 모든 것이 잘 될 것이라며 유감없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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