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올해 첫 시행되는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에 BK서비스산업(서울), 중도가스(대전), 엔케이텍(부산)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들 업체는 이달 중으로 보조금 지금 등과 관련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와 계약체결을 완료하고, 내달 착공에 돌입해 총 7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12월 31일 준공을 목표로 수소충전소 건설에 나선다.

한국자동차환경협회는 지난 3월 수소충전소 보급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수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이번 수소충전소 민간보급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자본보조사업 사업제안’을 공고했다.

이번 사업은 1개소당 15억원씩 총 45억원의 국가 사업예산이 투입된다. 다만 1개소당 15억원은 설치비용의 최대 50%를 지원하기 때문에 이 금액 내에서 민간자본 투자와 1:1 매칭으로 투자된다.

자동차환경협회에 따르면 이번 수소충전소 민간보급 3건의 사업권을 놓고 총 5개 사업자가 공모에 참여, 협회는 사업자선정을 위해 사업자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의 지역별 수소차 보급 로드맵 유·무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중도가스(LPG충전소), 엔케이텍(고압가스용기제조사), BK서비스산업(택시운수업체)이 적합한 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중도가스는 넬-덕양과 손잡고 LPG복합충전소를 대전지역에 건설할 계획이며, 엔케이텍은 부산에 자체기술력으로 단독 수소충전소를 BK서비스산업은 효성과 손잡고 LPG복합충전소를 서울에 건설한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사업자는 수소공급장치, 수소압축설비 등 최소 설치용량을 250kg/day로 건설하고, 3년간 의무 운영을 이행해야 한다. 또 하루 8시간, 1개월 20일 이상 운영해야 하며 충전서비스를 민간에 개방해야 한다. 더불어 월 1회 의무운영 기간 내 운영실적 및 고장현황 등에 대한 데이터를 실시간 관리해 한국자동차환경협회 측에 제출해야 한다. 특히 이용자의 편익제고를 위해 매월 운영시간 및 휴일 계획을 2개월 전 사전 공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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