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에너지분야 제품이나 시스템이 다변화, 첨단화되면서 방폭제품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내 방폭제품의 수출지원은 물론, 기술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전문가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해외인증기관과의 교류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국내 민간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방폭시험기관(IECEx Testing Laboratory)으로 지정된 ㈜한국안전인증 김상희 대표는 방폭분야 기술이 첨단화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지원제도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국내 방폭제품의 수출지원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국안전인증은 올 들어 러시아와 프랑스와 방폭분야 기술교류협정을 체결하면서 해외인증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안전인증에 따르면 올 초, 러시아 인증기관인 NANIO CCVE 와 방폭분야에 대한 기술 및 인력교류 업무협약을 체결, 한국안전인증에서 발행한 시험성적서로 러시아 방폭인증(TRCU ex) 취득이 가능해졌다.

이에 대해 김상희 대표는 “러시아 방폭인증(TRCU ex)에 필요한 시험을 국내에서 실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기존에 러시아로 제품을 보내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됐다”며 “아울러, 제품운반•성능평가•결과확보 및 인증 승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프랑스 정부기관 INERIS와 방폭분야 기술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체결을 계기로 프랑스 인증기관인 INERIS와 방폭분야에 대한 기술·인력 교류를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프랑스 방폭시장 수요파악은 물론, 국내 방폭관련 제조업체의 기술력 향상에도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되면서 프랑스 방폭시장 진출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상희 대표는 “INERIS와의 기술교류협정 체결을 통해 국내 방폭제품이 프랑스는 물론 유럽 방폭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에도 외국 유수의 방폭기관과 기술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한국안전인증은 국내 방폭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자체보유하고 있는 설비를 활용한 실습교육을 펼쳐 호평을 얻고 있다.

김상희 대표는 “국내외 방폭산업의 성장과 함께 고도의 기술수준이 요구되고 있지만, 상당수 국내 업체에서는 실습장비와 강사진의 부족 등으로 실습교육에 한계가 있다”며 “이에 국제방폭시험기관으로써 방폭업체의 기술수준 향상과 신기술 교류 확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시험장비를 활용해 방폭 관련 제조사와 설치·시공기업별 맞춤형 체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실습교육 취지를 설명했다.

끝으로 김상희 대표는 민간 최초의 국제방폭시험기관 지정에 이어, 한단계 높은 국제방폭인증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안전인증(www.ksc1.co.kr)은 이메일(12시간 이내 답변)과 화상회의를 통한 기술 상담 지원을 비롯해 웹사이트를 통한 실시간 서류 접수 및 결과 확인 가능, 시험 진행 상황을 15일 마다 고객에게 안내하고 모든 시험 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 고객과 공유 등 특화된 정보제공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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