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안전의 중요성은 가스기기의 올바른 설계와 품질에 있습니다. 최대한 고객의 안전을 생각한 설계를 기본으로 부품에서부터 완제품 생산에 이르기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특히 제품 출하 전 철저한 품질검사가 뒤따라야 합니다.”

경기도 김포시에서 가스연소기기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화로스타의 김영탁 대표(64)는 가스연소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안전 매뉴얼이나 교육 시스템을 만들어 보급하는 것도 가스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무리 좋은 제품이라도 사용방법이 잘못되었거나 부실한 관리,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도 가스용품의 특성상 바람직하지 못합니다. 노후화된 연소기가 초창기의 성능처럼 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어불성설이죠. 하지만 제조업체들의 신제품 개발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현재 화로스타는 업소용 1구 가스레인지와 1구 부탄가스레인지를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다는 김영탁 대표는 OEM, OGM 공급 외 대리점을 통하여 전국시장에 유통하거나 수출하고 있다고.

김 대표는 20년간 업소용 로스타 개발과 생산, 유통 경험을 살려 2005년 독립해 지금의 화로스타를 설립했다. 그는 직장인으로 근무하던 1995년 가스원형 무연로스타를 국내 최초로 개발, 원천기술이 지금도 외식사업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끼고 있단다. 그러나 지금은 생산업체가 많아지고 자재비와 인건비 상승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신제품 개발에 따른 차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글로벌화한 제품 개발을 통해 업소용뿐만 아니라 레저용과 가정용 가스기기까지 다양화해 시장의 요구에 부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안전과 편리성에 역점을 둔 제품개발에 힘써서 경쟁에 대비해야 합니다.”

현재 화로스타가 생산하는 업소용 1구 연소기는 소비자의 편리성과 필요성, 안전성까지 겸비함으로써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신속한 A/S가 화로스타의 강점이라는 그는 현실에 만족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업소용 가스레인지시장은 전기레인지가 많이 보급되고 있어 심각합니다. 특별한 규제가 있지 않는 한 전기레인지나 인덕션을 사용하는 식당은 더욱 늘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가스레인지를 사용하는 기존의 수요처도 많이 있기 때문에 고객만족을 위한 좋은 제품이 개발, 보급된다면 당분간 가스레인지 수요는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에 우리 업계가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가스업계에 종사하면서 10년 무사고와 업소용 가스레인지 1구 시장에서 가장 많이 생산, 판매하였다는 점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는 김영탁 대표는 바쁜 가운데 시간을 쪼개어 7년째 시조(時調), 5년째 시(詩)도 쓰고 있다. 또한 바른댓글실천연대에서 4년간 조직위원장을 역임하고 지금은 지인들과 한부모가족돕기 운동 등 사회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

“제조업을 하면서 생활의 힐링을 위해 취미로 시조와 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시조와 시는 일찍 출근해 공장 가동 전에 즐겨 씁니다. 간혹 가스신문에도 소개되어 포털사이트에서도 볼 수 있어 매우 좋습니다. 가스업계 종사자들도 자신의 생각이나 경험을 시로 표현해 보면 좋을 듯합니다.”

외식산업의 발전으로 전문성 있는 가스레인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김영탁 대표는 세계적이고 보편적인 명품 레저 가스용품을  개발, 보급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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