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개최된 ‘2018년도 태양광대여사업 협약식’에서 한국에너지공단 고재영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왼쪽 네번째)이 6개 민간 사업자들과 협약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 올해 1만8000가구에 태양광 설비를 빌려주는 ‘태양광 대여사업’을 진행한다.

10일 에너지공단은 수원 이비스호텔에서 올해 선정된 태양광대여사업자와 ‘2018년도 태양광대여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태양광대여사업은 태양광설비 설치를 희망하는 주택소유주가 초기 설치비 부담 없이 민간 대여사업자로부터 설비를 빌려 쓰는 제도다. 주택소유주는 최소 7년간 월 대여료 4만원으로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대여사업자는 대여료, 신재생에너지생산인증서(REP) 등으로 투자비용을 회수, 설비 설치부터 유지보수까지 책임진다.

앞서 지난달 에너지공단은 경영상태, 사업운영능력, 애프터서비스(AS) 우수성·고객만족도 부문을 심사해 에너리스, 인피니티에너지, 태웅이엔에스, 한국나이스기술단, 한화큐셀코리아, 해줌 등 6개사를 2018년 태양광대여사업자로 선정했다.

에너지공단과 이들 6개사는 올해 총 1만8000가구(21.5MW) 보급을 목표로 태양광 대여사업을 추진한다.

공단은 ‘2030년까지 40만 가구 태양광 설비 대여’ 목표 달성을 위해 올해부터 대여료 상한액을 기존 4만5000원에서 4만원으로 인하한다. 대상을 월평균 전력사용량 300kWh이상 가구에서 200kWh이상 가구로 대폭 확대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에너지공단 고재영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은 “태양광대여사업은 민간 주도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다 많은 국민이 체감하고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