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2일부터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냉난방 전시회에서 귀뚜라미보일러는 친환경 가스보일러 라인업을 대거 선보였다.(사진은 귀뚜라미부스 전경)

[가스신문=정두현 기자] 귀뚜라미보일러가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는 중국 친환경 보일러시장 공략에 힘을 실는다.

중국 정부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현재 석탄보일러를 가스보일러로 전환하는 ‘석탄개조사업(메이가이치)’을 강도 높게 펼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중국 가스보일러 시장은 올 한해에만 보급규모가 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급신장세를 타고 있다.

이에 ㈜귀뚜라미(대표 송경석)는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되는 ‘2018 국제 위생 및 냉난방 공조 전시회(ISH China & CIHE 2018)’에 참가해 자사 저녹스 보일러 기술력 홍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회사 측은 중국의 최근 대기오염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반영해 전시회 부스에 에너지 소비효율과 질소산화물(NOx) 배출 저감율이 우수한 ‘거꾸로 NEW 콘덴싱 가스보일러’와 ‘AST 콘덴싱 가스보일러’ 등 주력 제품을 전면 배치했다.

이와 함께 특수설계된 메탈화이버 버너를 장착해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50mg/kWh 이하로 줄인 저녹스 일반 가스보일러도 선보였다. 귀뚜라미의 일반형 저녹스보일러는 콘덴싱 제품에 비해 가격부담이 적고, 콘덴싱보일러와 달리 별도의 응축수 배관 설치가 요구되지 않아 현지 보급 확대에 효과적일 것이란 판단에서다.

국내 유수의 자동차엔진 기술을 접목한 가스 내연기관 방식의 소형 열병합발전기(m-CHP)도 이번 전시회에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귀뚜라미 m-CHP는 난방과 온수는 물론 시간당 20~200kW의 전기를 생산하고, 귀뚜라미그룹의 냉동기기와 연계해 여름철 냉방까지 가능한 토털형 자가발전 냉난방 시스템이다.

이 밖에 가스 인프라가 없는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전기보일러, 기름보일러, 펠릿보일러, 프리미엄 온수매트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캐스케이드 시스템, 각방제어시스템 등 다양한 열원의 고효율 난방솔루션도 출품했다.

귀뚜라미 관계자는 “미세먼지 유발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을 줄여주는 콘덴싱보일러부터 저녹스 일반보일러까지 폭넓은 저녹스 제품 라인업을 통해 중국 친환경 보일러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지 업체와의 사업 제휴, OEM 공급, 리테일(소매점) 대리점 확대 등 다각적인 사업전략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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